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7.23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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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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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은 오늘날 필독서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발표되자 뜨거운 반응이 불러내었다. 또 카뮈라는 무명작가의 이름을 단번에 알리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또 노벨 문학상 수상작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렇게 화려한 이력은 내게 호기심을 가져왔다. 책장에서 『이방인』을 꺼내든 나는 서투르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런데 처음에,
“오늘 엄마가 죽었다”
이렇게 시작되는 첫 문장을 접했을 때는 더욱 스산한 충격 같은 것을 느꼈다. 바스락거릴 정도의 메마른 정서와 적막이 이 작품의 지배적인 분위기였다. 내가 기대했던 화려한 ‘이방인’은 없었다. 어둡고, 두렵고 피하고 싶은 사건들만의 연속이었다. 분명 흥미진진하다거나 혹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는 아니었다.
이방인. 이방인은 너무나 낯선 단어이다. 이 단어가 어디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방랑적인 이미지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소속되지 못한 자는 어디에서나 낯설다. 그리고 외로우며 쓸쓸하다. 카뮈가 이야기한 ‘이방인’이 내가 해석한 ‘이방인’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텍스트는 독자의 해석에 자유로이 해석되어도 좋다고 믿는다. (혹은 아직 내가 이 작품을 제대로 이해할 만큼의 지식체계를 가지지 못하였기에 지금은 그렇게 믿기로 한다.) 그러나 여전히 이 작품을 이야기하기에 내 지식이 미약함은 평가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져 날 괴롭게 한다. 나는 어떤 말로 형용해야 이 대단한 작품의 위상을 해치지 않을까 저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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