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 여우와 포도
- 최초 등록일
- 2010.06.09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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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솝우화를 새롭게 각색해서 만들어 봤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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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옛날에 한 여우가 살고 있었습니다. 여우는 다른 여우들에 비해 몸이 약해서 사냥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매일 매일 배고픔의 시간을 보내던 여우는 결국 사람들이 있는 마을로 내려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마을에 몰래 내려가 쓰레기통을 살피던 여우는 금세 마을 아이들에게 발견되었습니다.
“우와, 여우다.”
“예쁘다.”
“신기하다. 이런 마을까지 여우가 내려왔네.”
아이들은 저마다 떠들어 댔습니다. 여우는 잠시 눈치를 살폈습니다. 아직까지는 누구하나 여우에게 해코지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혹시라도 먹을 것을 줄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마저 품어봅니다.
“여우야 이리와.”
“그래 여기 먹을 거 있어.”
귀엽게 생긴 여자아이가 오른손 주머니에서 과자를 꺼냅니다. 여우는 안심했습니다. 이 동네의 아이들은 모두 착한 아이들 밖에 없나 봅니다. 살포시 아이들 곁으로 다가가다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챘습니다. 여자아이의 치마 뒤로 웬 몽둥이가 보입니다. 옆에 남자아이는 커다란 돌멩이들을 뒤적거리며 웃고 있습니다. 여우는 생각했습니다. 과거 호환, 마마, 전쟁보다 무서운 것이 동네꼬마들이라는 할머니 말씀이 떠오릅니다. 여우는 부리나케 도망갔습니다. 뒤에서 아이들이 돌멩이를 던지며 쫓아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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