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4.23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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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춘향전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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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춘향전은 몽룡과 춘향의 사랑을 통해서 양반과 상민사이의 불평등 비판과 신분초월을 그리고 있다지만, 그것은 이면적인 주제, 조금 바꿔말하면 살짝 끼어든 부차적인 주제이고, 전면에 드러나는 주제는 춘향의 지극히 개인적인 사랑이야기를 담아낸 소설이라 생각한다.
그런 관점에서 작품을 되새겨 보니, 우선 양반과 상민의 사이의 신분적 차이에서 발생하는 규범이나 예절은 사랑을 전면에 내세운 춘향의 모습에 가려 뒷전으로 물러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 조선시대는 분명 엄격한 신분사회인데 소설 속에서 그런 규범은 찾아볼 수 없다.
먼저 주인공인 춘향에게 모든 동정과 연민이 쏠리고 있는 점에서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교재에 나와있는 춘향전은 몽룡이 떠나고 춘향이 침방에 앉아 자기신세를 한탄하는 대목부터 시작되는데, 철저하게 춘향중심으로 서술된다. 변사또의 입장을 옹호하는 시각은 전혀 찾아볼 수 없고, 모두가 춘향의
작품은 철저히 서민적 시각에서, 철저히 춘향옹호의 입장에서 양반을 비판하고 있다. 춘향을 매질하는 변사또를 욕하는 무리의 모습에서 그렇고, 몽룡이 임금의 눈에 들어 전라도 어사로 임명받아 내려오면서 일하던 농부에게 춘향을 묻는데, 농부는 양반인 몽룡더러 이도령인지 삼도령인지 좆도 아닌 놈이라고 욕한다. 또 지나가던 아이가 춘향의 편지를 갖고 있다고하여 보자고 하니까 아이는 몽룡더러 몰골이 흉악지만 기특하다고, 상놈아이가 양반을 폄하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몽룡은 그에 대해 ‘호노자식이로고.’ 하고 만다. 월매의 몽룡을 대하는 태도에서도 양반격하는 계속되고 있다. 거지꼴로 돌아온 몽룡에게 월매는 욕하며 밥도 안주고, 손으로 밥을 퍼먹는 몽룡을 욕한다. 춘향에게도 서방인지 남방인지 걸인하나가 왔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몽룡과 춘향이 만난 다음날, 어사출두가 이루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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