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와 팝아트
- 최초 등록일
- 2010.04.12
- 최종 저작일
-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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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우라와 팝아트에 관한 레포트. 앤디워홀.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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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여러 갤러리의 현재 전시일정을 찾아보았지만, 끌리는 곳을 발견하지 못했다.
고민스러웠는데, 수업시간에 보았던 로이 리히텐슈타인과 앤디워홀의 작품을 보자 작년 봄 해운대 신세계 센텀 시티 개관 기념으로 열렸던 로이 리히텐슈타인 & 앤디워홀展이 떠올랐다. 신세계 백화점 구경을 갔다가 발견한 6층 갤러리에서 우연한 기회로 구경하게 되었던 전시회였고 규모도 무척 작았지만, 부산에서 접하기 힘든 팝아트 작품이었기에 가슴에 남았었다. 어떻게 보면 인테리어 같기도 하고 광고 같기도 한 그림들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혹자는 팝 아트는 예술이 아니라고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특히, 앤디워홀의 경우 돈을 지나치게 탐하는 자신을 숨기지 않았다. 예술작품을 만드는 작업실을 공장이라고까지 부르며 사람들에게 익숙한 상품과 스타들을 닥치는 대로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같은 작품 여러 장을 제작했다. 이러한 생산 방식은 지금까지 예술의 본질이라고 여겨왔던 작품의 독창성과 유일성을 없애는 것 이었다. 이로 인해 그의 작품은 친근하지만 위대한 예술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가 남긴 말들을 살펴보자면 “왜 사람들은 예술가를 특별하다고 생각하는가. 예술가란 또 다른 종류의 직업일 뿐이다”라고 하며 다른 예술가에게서 느낄 수 있는 예술가다운 자부심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여차하면 거부감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팝 아트의 경우 시대를 잘 대변하고 있는 새로운 장르인 것 같다. 정말로 이 시대에 순수예술은 존재할까? 전 근대예술의 경우에는 후원자의 의뢰를 받아서 순수하게 작품에만 몰두하는 것이 가능했다. 귀족의 취향에 맞춘 우아한 작품에만 자신의 열정을 바쳐도 생활이 가능한 시스템이었다.
하지만 17세기 무역으로 성공한 네덜란드에서 초기 자본주의가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로, 사람들은 미술도 하나의 투기대상, 상품으로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고귀한 신의 재능이 아니라 물건처럼 시장에서 사고팔았다. 예술가들은 후원자의 간섭에서 벗어나서 행복하긴 했지만 더 이상 그를 돌봐주는 사람은 없었고 이때부터 예술가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예술이냐 상업이냐? 무역으로 성공한 중산층은 평생을 예술과 보낸 귀족보다 심미안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편안한 작품을 원했다. 예술을 택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추구한 예술가는 궁핍하게 생을 마감하였고 대중의 needs를 만족한 예술가만이 살아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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