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
- 최초 등록일
- 2010.03.02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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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마녀사냥에 대한 리포트입니다.
마녀사냥이 등장한 역사적 배경과 원인, 과정 등을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목차
마녀 사냥- 무대의 막이 오르다
마녀의 탄생
마녀, 이단으로 몰리다
마녀 광기
희생당한 여성들
성녀와 마녀
글을 마치며
본문내용
마녀 사냥- 무대의 막이 오르다
17세기 프랑스의 어느 작은 마을. 마녀 혐의로 체포된 가난한 노파가 재판관 앞에 서 있다. 재판관은 노파를 추궁한다.
“사바트에는 몇 번이나 갔는가?”
그러나 노파는 자신은 마녀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나는 그런 곳에 간 적이 없습니다. 나는 마녀가 아니에요.”
이에 증인신문이 시작된다.
“저 할머니가 소에게 이상한 주문을 걸었어요.”
“저 노파가 마녀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저 할머니가 우리 집에 다녀간 후 우리 아이가 앓기 시작했어요.”
마을 사람들의 증언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증거로 채택된다. 노파는 자신의 결백을 계속해서 주장하지만, 이미 그녀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
재판관은 노파의 몸을 샅샅이 뒤진다. 몸에 난 모든 털을 깎아가며 몸 어딘가에 숨겼을 미약을 찾는다. 그러나 노파의 몸에서는 아무 것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자 재판관은 노파의 몸을 바늘로 찔러 댄다. 그리고 드디어 악마의 징표를 찾아내었다. 바늘로 오른쪽 겨드랑이를 찔렀으나 한 방울의 피도 나오지 않았다. 그녀는 ‘마녀’인 것이다. 이제 재판관은 그가 원하는 대답을 듣기 위해 다양한 고문을 행한다.
고문의 시작은 간단하다. 고문 도구를 보여주며 노파에게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그리고 ‘다른 마녀’가 고문당하는 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본격적인 고문의 시작은 ‘물고문’이다. 9리터의 물을 노파의 입으로 들이 붓는다. 그 다음은 ‘발 태우기’이다. 그래도 노파는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다. 한 차례의 고문이 끝나면 재판관은 그녀에게 하루 동안의 휴식을 준다. 노파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일까? 아니다. 이어질 고문의 공포를 느끼라는 것이다.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손톱 벗기기’를 말이다. 온갖 고문으로 만신창이가 된 노파는 결국 자신이 마녀라 시인한다. 그리고 노파는 정해진 각본대로 화형대에 오른다.
노파가 정말 마녀였을까? 그녀는 밤마다 빗자루를 타고 사바트로 날아가, 악마의 항문에 입을 맞추며 광란의 축제를 즐겼을까? 정말로 마술을 부려 사람들을 해친 것일까?
마녀 사냥으로 인해 유럽의 수많은 사람들이 마녀라는 죄목으로 화형 당했다. 왜 이러한 일이 벌어지게 된 것일까?
참고 자료
- 서현선, 「16, 17세기 유럽대륙에서 발생한 마녀박해사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1992
- 이케가미 슌이치, 강응천 역, 『여성에게 문화는 있었는가』, 사계절, 1999
- Levack, Brian P, 김동순 역, 『유럽의 마녀 사냥』, 소나무, 2003
- Russell, Jeffrey Burton, 김은주 역, 『마녀의 문화사』, 다빈치, 2001
- Sallmann, Jean-Michel, 은위영 역, 『사탄과 약혼한 마녀』, 시공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