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에 나타난 매카시즘과 마녀사냥 그리고 허위 미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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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연극 “시련”은 미국에서 일어났던 세일럼 마녀재판을 토대로 만들어진 연극으로 그 작은 마을에서 일어났던 집단적 광기를 아주 잘 보여주는 연극이었다. 아서 밀러가 이 작은 마을에서 일어났던 사건을 무대로 이끌어낸 데에는 시대적 상황이 한몫을 하였다.
아서 밀러가 희곡을 집필하던 때는 1950년대 초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소련과 미국이 주축이 되어 제 1세계와 제 2세계 즉 자본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으로 나누어 벌인 “총성 없는 전쟁” 냉전이 벌어지던 시대였다. 또한, 중국 공산당의 중화인민공화국 수립과 소련의 핵 개발 소식은 이 냉전을 더욱 심화하였으며 사람들로 하여금 반공주의적 사상이 주입되는 데에 큰 기여를 하였다. 이는 소련이 수립된 이후부터 만연했던 아나키즘과 공산주의가 자유의 땅 아메리카를 오염시킬 것이라는 1차 적색공포 이후 2차 적색공포로 돌입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참고 자료

[이승만 정권 초기의 반공국가 만들기. 김성민 (2012년)]
[광기의 칼춤 매카시즘. 김삼웅 (1998년)]
[16, 17세기 유럽대륙에서 발생한 마녀박해사 연구. 서광선(1992년)]
[밀러의 극작품 『시련』에 나타난 마녀사냥의 집단적 광기. 김정수(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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