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중고등 국사교과서의 문제점
- 최초 등록일
- 2009.12.16
- 최종 저작일
- 2008.04
- 5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소개글
현행 중고등 국사교과서의 문제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야하는 관례가 되어 버린 것 같다. 그 정권의 특성에 맞게 교과서의 내용을 덧붙이거나 어떤 내용을 빼버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교과서를 수정하는 것일까? `사실로서의 역사` 보다 `기록으로서의 역사`가 옳다는 관점을 가진 내가 생각하기에는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과거를 재구성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좀 과장해서 말한다면, 어떤 역사를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개인의 인생이 결정되며, 국가와 민족이 어떤 역사를 만들어 가고 공급하고 일반화시키느냐에 따라 민족과 국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적인 힘과 경제적 힘을 장악한 세력은 언제나 자신의 기득권적 특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역사를 만들어 왔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온갖 방법으로 강요해 왔다. (과거 독재정권에서 정권을 유지하기위해 단군신화를 이용한 사례가 있다.) 뿐만 아니라 불리한 과거는 바꾸기도 하고 없애도 버렸으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특정부분은 부풀리고 만들고 강조해왔다. 우리의 역사에도 이와 관련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 그 나라의 역사서는 전성기 때 편찬되었다. 삼국시대 백제의 경우 고흥의 `사기` 는 4세기 백제가 한강유역을 차지하고 중국 반도에까지 세력을 떨치던 근초고왕 재위시절이었다. 그리고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일연과, 김부식의 입장을 생각하며 읽는다면 그 차이를 확연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역사는 그저 과거의 사실만을 서술한 것이 아니다. 역사에는 주관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현재의 입장에서 현재적 삶에 바탕을 두고 있는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역사는 어떤 경우든지 상당한 주관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주관적인 역사가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참고 자료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전국역사교사모임/휴머니스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