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균법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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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균법

가열멸균

열은 멸균의 목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치사요인이다. 대상물은 공기로 채워진 오븐 속
에서 건조한 열에 의해 또는 증기로 인한 습한 열에 의해 멸균될 수 있다. 2가지 방법중 건열
멸균(dry heat sterilization)은 열전도가 습열보다 느리므로 기간이 길어야 하고 강도가 커야
한다. 또한 세균들은 완전히 건조된 상태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이 상태에서 영양세균 세포
의 내재적인 열저항성은 대개 포자의 열저항성 수준까지 급격히 증가한다. 따라서 사멸속도는
완전히 수화된 세포보다 건조세포가 느리다.
건열은 주로 유리제품이나 열에 안정한 고체물질을 멸균하는데 사용된다. 대상물을 종이에
싸거나 다른 방법으로 이후의 오염을 방지한 후 오븐에서 90분간 170℃의 온도에 노출시킨다.
증기는 수용액의 가열멸균에 사용된다. 이 처리는 고압멸균기(autoclave)라고 하는 금속기
구내에서 행해지는데 이 기기는 대기압보다 큰 압력의 증기로 채워진다. 따라서 멸균은 100℃
이상의 온도에서 수행된다. 즉, 실험실의 고압멸균기는 보통 대기압보다 높은 1.06㎏/㎠의 증기
압에서 작동되는데, 이는 121℃의 온도에 상응한다. 몇 시간 동안 끓여도 살아남은 세균포자라
도 이 온도에서는 급격히 사멸된다. 소량의 용액은 20분동안 노출시킴으로써 멸균된다. 대량의
용액을 멸균하려면 처리시간이 길어진다.
멸균기내 121℃의 온도는 공기가 완전히 증기로 차있을 때 압력 1.06㎏/㎠하에서 얻어진다.
따라서 작동을 시작할 때 기구내에 있던 모든 건조공기를 제거하고 증기로 대체시켜야 한다.
이것은 증기트랩을 사용함으로써 이룩할 수 있는데, 이 트랩은 공기가 그것을 통해 나갈 때까
지 열어 두고 공기가 증기로 포화되면 닫는다. 만일 건조공기가 멸균기내에 남아 있으면 증기
의 분압은 압력계기에 표시된 것보다 낮아지게 되며 따라서 온도도 낮아진다. 이러한 이유로
멸균기에는 항상 온도 및 압력계기가 장착되어 있어야 한다. 멸균기내의 온도는 처리하는 대
상물에 특별한 표지용지를 포함시켜 열처리가 적당히 되면 종이의 색이 변하게 됨으로써 알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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