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들과 어울려 그 시체들을 훼손하는 경험 등 수많은 비극을 감수해낸 그는 살아있는 문둥이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 일처리 방식은 하향식 개발 독재의 일면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1부와 2부에서 조백헌은 지배자의 입장에서 힘을 흉년에 유랑민에게 강간당하고 살해된 어머니에 대한 기억, 문둥이
처녀가 문둥이라 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도망을 가지만 처녀가 그 사실을 알고 총각을 죽이는 경우와, 처녀가 문둥이라는 사실에 놀라서 도망가지만 자신도 문둥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고 ... 결국 끝까지 현실도피를 하던 총각은 밥이 다되었다며 자신을 찾아온 문둥이 처녀를 보고 현실임을 깨닫는다. ... 방에 누워있던 총각은 늦게까지 문둥이 처녀가 오질 않자 그녀를 찾아 급히 돌아다녔고 발을 다쳐 산에 쓰러져있는 그녀를 발견하게 된다.
문둥이가 사람의 간을 먹고 병이 나았다는 것은 보지 못했으나 ‘문둥이 아이 잡아 먹는다’는 말은 있다. ... 문둥이는 그래서 어른을 잡아먹지 못하고 연약한 아이들을 잡아먹는다는 것이다. ... 항간에 떠도는 말로 문둥이가 사람의 날간을 먹으면 문둥병이 낫는다는 말이 있다.
문둥이 과장에서는 문둥이 두 명이 소고를 치다가 땅바닥에 구르기도 하고 땅을 치며 우는 척을 하기도 한다. ... 자신이 걸리고 싶어서 걸린 것도 아닌 병을 사람들이 저주라고 칭하니 그것에 한이 맺혀 문둥이들은 운 것이 아닐까? ... 문둥이 두 명이 소고를 들고 춤을 추며 나오는 과장을 시작으로 양반 과장이 이어진다. 말뚝이는 눈과 귀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얼굴이 크다.
자식을 위하는 마음, 그것이 문둥이부모가 할 수 있는 최선이지 않았을까 하는 동정심을 이끌어 냈다. ... 하지만 이는 단순히 재미를 가미한 것이 아니라 문둥이라 표현되는 사람들이 당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우받았는지를 보여주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회상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었다. ... 특히, 강독 수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 솔매집 여자가 등장했을 때, 인형아이들이 솔매집 여자를 따라 동요를 같이 부르지만 결국 울음을 터트리며 돌은 던지고,문둥이를 무서워하는
제1과장은 문둥이춤이다. 문둥이가 나와 생동감 있는 춤을 추는데 미쳐 날뛰기도 하고, 자빠지기도 하고, 누워서 뒹굴기도 한다. ... 제1마당은 문둥이탈(벅구탈이라고도 함)로 문둥이가 법고와 소고채를 들고 나와 법고춤을 추고 신세 한탄을 한다. 조상들이 죄가 많아 불치의 병에 걸렸다고 한다. ... 그리고 문둥이마당에서 다섯 문둥이가 등장하여 각각 병신춤을 추거나 장타령과 투전놀이를 하는 점, 양반과 할미마당에서 영감이 죽었을 때 다섯 무당이 나와 오구굿을 한다는 점이 특이하다고
이 배경 묘사의 가장 마지막 단락은 문둥이들이 사는 곳에 대한 묘사에 맞춰져 있다. ... 작품 내에서 김봉제 영감이 소개되기 바로 직전에 등장하는 이 문둥이 마을은 김약국의 집안의 운명을 암시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 썩은 물이 흘러서 그렇느니, 문둥이들의 거름이 걸어서 그렇느니, 하며 장터에서도 유별나게 큰 고구마, 호박 같은 것은 사가기를 꺼려하였다.
한편 진주ㆍ가산오광대의 문둥이마당은 문둥이 다섯이 노름을 할 때 반신불수인 어딩이가 개평을 얻으려 하지만 거절당하자 순사를 불러다 문둥이들을 포박하여 가게 만든다. ... 그리고 동래야류와 마산ㆍ고성오광대의 문둥이는 대사 없이 소고춤만 추는데, 통영오광대의 문둥이는 자탄가를 부르고 소고춤을 춘다. ... 동래야류 군무패가 물러나고 들놀음의 배역들이 모두 등장하여 악에 맞춰 한바탕 놀다가 퇴장하면 탈놀음이 시작된다. ①제1과장(문둥이 마당)은 평복을 입은 문둥이 둘이 흰 수건을 머리에
잠재적 범죄자 문둥이가 상징하는 것 문둥병 환자들은 질병과 더불어 사회적인 편견 속에서 고통받았다 . 그렇다면 문둥이는 무엇을 상징하는가 ? ... 보건의 위협자 사회적 인식 사회적 인식 오래전부터 문둥이가 2, 3 명씩 떼를 지어가지고 낮에는 집집마다 돈과 곡식을 달라하고 아침저녁으로 밥을 얻어먹으면서 행패가 막심하여 ( 중략 ... 빼앗기었다는 풍설이 나서 아이를 가진 가정에서는 공포를 느끼든 중 지난 19 일 낮에 의성읍 종로에서 동읍중리동 지성방 주인의 아들 진술이 맏누이 일곱 살 먹은 아이와 놀다가 과연 문둥이에게
삼봉씨 부부는 일제 시대에 격리소를 탈출해 문둥이 섬에 살고 있었다. ... 비록 치유는 되었지만 그 창상이 그대로 남아 있는 문둥이와 그의 아들의 관계에 대해서 다룬 소설이다. ... 결국 명구는 문둥이 섬을 탈출하고 세상에 나와 그의 배경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정상적인 사회인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미당 서정주의 시와 생애 1. 미당 서정주의 생애 미당 서정주는 1915년 전북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했고 부안 줄포 보통학교를 수료했다. 서울 중앙고보 및 전북 고창고보를 중퇴했고 1931년 고승 박한영 대종사의 문하에 입..
이른바 문둥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온몸이 썩어 들어가는 흉측한 몰골 때문에 일반인이 가장 기피하고 두려워하는 존재였다. ... 문둥이 시인 한하운이 죽어서 파랑새가 되고 싶다고 간절히 노래한 것도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나환자는 완치가 되더라도 정상인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