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와 돈키호테 서평입니다.
- 최초 등록일
- 2009.03.06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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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손수 쓴것이고 인터넷 노사용 해서 중복우려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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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대 그리스의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아`의 저자인 호메로스에서부터 중세 에스파냐의 전성기 끝자락에 서술된 돈키호테까지라는 제목을 보고 있노라면 문학적 계보를 말하는 듯하다. 그러나 이 책은 그렇게 단순하게(또는 지루하게) 순차적으로 나열된 책이 아니었다. 이 책은 나에게 역사란 그저 지나간 사람들의 이야기이지 않고 바로 우리들의 현 생활을 비추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거울이라고 말하는 듯하다. 또한 역사의 한 시점을 그저 `이런 위대한 일들이 있었고 위대한 일을 한 사람은 누구이다` 라고 무미건조하게 서술하지 않았다. 마치 역사소설을 보는듯하게 생생하게 우리에게 묘사하였다. 이점은 역사란 단순히 어떤 대단한 인물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우리들에게 업적을 남기고 죽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전후사정이 고려되고, 사회적 배경이 포함되있는 상태에서 인물의 비범함이 발현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것이다.
우리는 역사를 생각할 때 항상 연도 식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이 점은 현재 우리 역사교육의 단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세계사를 배운 고등학교 학생에게 비잔티움이 언제 멸망했느냐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소크라테스가 했던 유명한 말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아마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줄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비잔티움이 서양 문명에 있어 끼친 영향을 말하라고 한다면, 혹은 소크라테스가 독배를 마시고 죽어야 했던 사회의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우물쭈물 할 것이다. 이것은 우리들의 역사교육이 수박 겉만 핥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생각한다. 역사라는 것은 사건이 언제 발생했느냐를 줄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우리에게 끼친 영향을 파악하고 또한 현재 우리의 세계를 보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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