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모나리자 스마일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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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바탕으로 한 감상과 느낌 위주로 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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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수업으로 모나리자 스마일을 본다고 하였을 땐 막연히 영화 속의 주인공이 내가 좋아하는 배우 줄리아 로버츠라는 사실에 기대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 속에 빠져있었고 마지막 장면엔 왜 울컥하는 마음에 눈물이 났는지, 영화를 보고 난 후 마음속으로 되새기게끔 하는 작품이었다.
이 영화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정체성을 주제로 한 영화다.
캐서린 왓슨이라는 여자가 뉴잉글랜드의 보수적인 학교 웰슬리 여자 대학교의 강사로 들어가는 장면부터 영화가 전개된다.
첫 수업에서 반 학생들은 교과서 한 권을 모두 다 정독하고 들어와서 물어보는 질문에 하나도 빼놓지 않고 대답을 해서 캐서린 왓슨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학생들은 자신의 창의적 생각이라던가 뚜렷한 주관을 잃고 사는 것 같았다.
웰슬리 여자대학교는 똑똑하고 교양 있는 여성들을 배출하여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게 오로지 목표이다. 조금이라도 학교의 규칙을 어기는 선생은 바로 퇴출당하고 학생들 역시 전통과 관습에 얽매여 자신들의 꿈을 접은 채 결혼을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다.
나는 영화를 보다 나는 과연 나의 주체를 잃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어떤 여성인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보수적인 부모와 웰슬리 대학교에서 강요하는 `타고난 역할`과 자신의 꿈인 법대 대학원 진학 사이에서 갈등하는 조앤 처럼 나약한 마음을 가지고 살지는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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