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현 타인의 고독
- 최초 등록일
- 2008.10.15
- 최종 저작일
- 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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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인의 특징적인 면을 잘 꼬집어 낸 정이현의 작품.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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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작가 ‘정이현’을 알게 된 건 <달콤한 나의 도시, 2006>를 통해서다. 술술 막힘없이 읽히는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정이현. 그녀의 글이 좋은 이유는 바쁜 현대인들이 읽기에 적당히 좋은 형태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적당한 깊이로, 적당히 비판적이게 표현 해내는 것이 독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충분조건으로 작용한다.
<타인의 고독> 역시 마찬가지다. <타인의 고독>은 타인과의 소통을 단절시키고 거부하는 근본적인 요인이 스스로의 내면에서 비롯됨을 모르는 현대인들의 이야기이다. ‘종우’라는 주인공으로 표현되어지는 현대인의 모습은 일회성을 선호하고 타인과 관계 맺기를 꺼려하지만
혼자가 됨을 원치 않는 모순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그 단적인 예로 종우의 식사 모습을 들 수 있겠다. 남들과 섞여 먹는 대신 1회분을 포장해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음식은 절대 남기는 법이 없다. 저장을 하면 잊혀 지기 마련이고 뒤처리는 항상 곤란한 형태로 다가온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계란을 깨뜨리는 순간 그 안에서 반쯤 부화된 채 웅크리고 있던 병아리 한 마리가 튀어 나온다면......’이란 문장 한 줄로 일회성을 선호하며 타인과 관계 맺기를 꺼려하는 종우의 아니, ‘현대인’들의 모습은 고스란히 보여 지고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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