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 - 은희경
- 최초 등록일
- 2006.11.08
- 최종 저작일
- 2006.05
- 1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텍스트를 읽고 간단하게 써본 페이퍼
목차
없음
본문내용
역시 여자와 남자의 관계는 너무 미묘하고 복잡하다는 말이 맞다. 난 지금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긴 하지만 다른 여자친구들과는 달리(또는 이 책의 여자가 마지막에 했던 생각들처럼) 남자친구에게 크게 얽매이거나 신경을 쓰거나 심리전을 펼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난 정말 변함없는 사랑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솔직함 이라고 생각한다. 이 짧은 글에서도 그러했듯이 솔직하지 못함이 오해를 불러왔고 오해로 인해 두 사람은 서로 원하지 않는 이별까지 하게 되었지 않았는가. 너무 생각이 많은 여자와 남자다.
책을 읽던 초반에 이 연인이 마음에 든 이유는 이들이 보통 연인들과는 달리 서로에게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의 거리감은 막연한 무관심이 아니었다. 서로를 잘 알지만 절제하는 태도가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왜냐면 남들처럼 요란하게 표현하진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쉽게 식지 않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도 마지막엔 실망스러웠으니 정말 특별하고도 위대한 연인은 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어떻게 여자가 머리를 자른 것과 남자의 피곤해 보인다는 말 한 마디가 이들을 헤어지게 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 책대로라면 이들이 헤어진 이유는 피곤을 무릅쓰고 만났기 때문에 상대방을 짜증스럽게 대하여서가 된다. 하지만 세상에는 날 포함하여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남자친구 또는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위안을 얻는 사람들이 많다. 너무 복잡하고 깊은 생각은 과대망상으로 이어질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단편을 읽고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