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 대학교 부속 유치원 참관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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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실외놀이터였다. 푸르른 나무가 우거진 자연과 어울어진 놀이터는 아이들이 한껏 뛰어놀기에 딱 좋은 크기였다. 운동장을 바깥쪽으로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의 사육장도 있었고, 모래놀이를 위한 교구들도 놀이터 한 켠에 구비되어 있었다.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놀이 기구가 구비되어있어 저절로 감탄이 나왔다. 실외자유선택활동 시간에 유아들이 이 곳에서 즐겁게 활동을 하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상상만 해도 즐거운 정경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어놀기가 쉽지 않은데, 이 유치원생들은 자연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건강히 자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찰에 앞서 원감 선생님의 유치원 소개로 대략적인 유치원 운영을 알 수 있었다. 이화 유치원은 한국 어린이들을 위한 최초의 유치원으로 1914년에 외국인 선교사에 의해서 처음으로 설립되었다. 이 유치원의 교훈은 참된 어린이, 착한 어린이, 아름다운 어린이 이고, 기독교적인 사상, 인간평등 사상, 아동중심사상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은 9시에 등교를 하며, 반일제는 12시, 종일반은 5시가 되서야 집에 갈 수 있다. 이곳에는 6개의 학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6학급 중 단 1학급만이 종일반이다. 이외의 나머지 학급들은 3세반 1학급, 4세반 2학급, 5세반 2학급으로 나 누어져 있으며, 각 반에는 25명 안팎의 아이들로 구성된다. 간단한 인사와 유치원 소개, 유의사항 등을 듣고 참관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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