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 학파와 에피쿠로스 학파의 비교
- 최초 등록일
- 2008.09.02
- 최종 저작일
- 2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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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스토아학파의 아파테이아와 /에피쿠로스학파의 아타락시아의 비교
목차
1. 에피쿠로스 학파의 쾌락주의
2. 스토아 학파의 금욕주의
3. 스토아학파와 에피쿠로스학파의 비교
본문내용
헬레니즘(Hellenism) 시대에는, 한편으로는 개인적 안심 입명을 추구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 시민주의를 표방하는 윤리가 등장하였다. 이는 폴리스적 공동체가 무너지고 동방 문화가 유입된 데 따른 불안정한 사회상 및 사람들의 넓어진 시야를 반영하는 것이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윤리로는 스토아(Stoa)학파의 금욕주의 윤리와 에피쿠로스(Epicuros)학파의 쾌락주의 윤리를 들 수 있다. 이 둘은 모두 인간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길을 찾아 나섰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동일한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즉, 행복은 `마음이 평온한 상태에서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추구하는 방법은 전혀 달랐다. 스토아 학파는 욕망을 억제함으로써 행복을 얻는다고 보았지만, 에피쿠로스학파는 욕망을 충족시킬 때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1. 에피쿠로스 학파의 쾌락주의
에피쿠로스 학파는 기원 전 306년 아테네의 네 학원 중 하나인 가든(Garden)의 우두머리였던 에피쿠로스에 의하여 창시되었다. 그는 쾌락을 인간이 추구해야 할 최고의 목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자신은 지극히 검소하고 절도 있는 생활을 했다. 빵과 물 정도의 단순한 식사를 하고 육체적인 욕구를 최소한으로 충족시킬 때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가 말한 쾌락은 오늘날 물질 만능주의에 현혹되어 사치 풍조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즐겨 찾는 세속적 쾌락이 아니었다. 그에게 있어서 진정한 쾌락이란 외부로부터 괴로움을 받지 않고 마음의 동요를 제거 했을때 얻는 즐거움을 가리키는 아타락시아(ataraxia)였고, 그것이 삶의 궁극적 목표였던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에피쿠로스의 쾌락주의를, 순간적이고 육감적인 쾌락을 추구한 `키레네 학파 또는 키레네의 쾌락주의`와 구분해야만 한다.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두 종류로 나누었다. 하나는 고통을 수반하는 `역동적 쾌락`이며, 다른 하나는 고통이 수반되지 않고 마음의 평온을 얻는 데 도움이 되는 `수동적 쾌락`이다. 성적 욕구, 과식, 명예욕, 음주, 결혼 등은 역동적 쾌락에 속하며, 참다운 우정과 철학적 대화 등은 수동적 쾌락의 대표적인 예이다.
참고 자료
-출처: 엄정식,『지혜의 윤리학』 벽호,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