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애벌레와나
- 최초 등록일
- 2008.08.20
- 최종 저작일
- 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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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줄무늬 애벌레를 읽고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나를 되돌아봄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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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줄무늬 애벌레와 나
`꽃들에게 희망을…….`에 나오는 줄무늬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의 충고를 듣기 않고 방황하다가 결국 갖은 고생 끝에 애벌레로서 나비가 되기 위한 진정한 인생의 방향을 찾게 된다. 과제에 대한 부담 때문이었을까? 나는 이 책을 읽는 약 20분의 시간동안 나도 모르게 애벌레에게 나 자신을 이입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나는 현명한 노랑 애벌레일까? 어리석은 줄무늬 애벌레일까?
중학교 2학년 때 독거노인들께 반찬을 배달해 드리는 봉사활동을 접하면서 나는 사회복지사에 대한 꿈을 꾸었고, 나날이 그 꿈을 키워갔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진로선택에서 나는 당연하게 `사회복지학과`에 대학교 원서를 냈다. 이 때 나는 나의 선택이 옳다고 믿었으며, 예비 사회복지사로서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할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으면서 비로소 지금의 나는 사회복지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예비 사회복지사`가 아닌 단지 대학교 학점을 잘 받기위해 수강과목을 이리저리 계산하는 한심한 여대생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중학교 때부터 가슴에 깊이 품어 온 사회복지에 대한 꿈은 고작 2년 사이에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이다. 마치 자신이 나비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고 오직 가지의 끝을 향해 질주하던 줄무늬 애벌레처럼 말이다.
책 `꽃들에게 희망을…….` 의 중간쯤에 줄무늬 애벌레와 헤어진 노랑 애벌레가 늙은 애벌레를 만나는 장면이 있다. 여기에서 노랑 애벌레는 늙은 애벌레에게 `어떻게 하면 나비가 될 수 있나요?`라는 질문을 하고 늙은 애벌레는 노랑 애벌레에게 `애벌레라면 누구나 자신이 하고자 한다면 나비가 될 수 있는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단다.`라고 대답하는 구절이 있다.
나는 문득문득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지하철 안에서 `내가 과연 그토록 바라는 사회복지사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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