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닳아지는 살들 감상 (이호철)
- 최초 등록일
- 2008.07.10
- 최종 저작일
- 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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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호철의 소설 닳아지는 살들의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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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호철의 단편소설이자 전후소설인 닳아지는 살들은 5월 어느 날 저녁에서 자정까지 동안 어느 실향민 가정의 거실을 배경으로 전후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한 가족의 권태와 비극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작품이다.
작품 전체에 흐르는 묵중하고 음산한 분위기로 실향민 세대와 젊은 세대의 갈등이 분단의 비극에서 비롯됨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소설에는 아버지, 영희, 성식, 정애, 선재 등 한가족이 등장하는데 그 중 아버지는 은행장으로 있다 은퇴한 70노인으로 반 백치(白痴)가 다 된 인물fhTJ 북(北)에 두고온 맏딸을 기다리고 있으며, 막내딸 영희는 29살의 노처녀로 항상 불안하게 소리치며 지껄이는 딸이다.
그리고 성식은 아내와의 애정이 결핍된 채 이층 방에서 칩거하는 작곡가 지망생으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패배주의자이다.
정애는 성식의 아내로써 남편에게 정이 없으며, 시아버지를 모시는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정적(靜的) 인물이다.
마지막으로 선재는 이 집 맏딸의 시사촌(媤四寸) 동생으로 영희의 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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