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06.08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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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감상레포트 - 밀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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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며칠 전 매스컴에서는 제 60회 프랑스 칸의 국제 영화제에서 우리나라 배우 <밀양>의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는 것을 크게 이슈화하여 보도하였다.
또한, 6월 4일자 신문 기사에 따르면 영화 <밀양>이 ‘칸 효과’에 힘입어 개봉 2주 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임박했다는 소식과 함께 점유율 또한 대폭 증가하였다고도 알렸다.
현재 극장가의 박스 오피스를 살펴보면 우리영화 <밀양>과 헐리웃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로 양분화 되어 있다. 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50%에 육박하는 관객 점유율로 인해 국내 극장가 박스오피스 1위를 고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가 <밀양> 스크린 수의 배 이상을 차지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사실상 <밀양>의 승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밀양>이라는 제목은 영화 속 신애의 대사처럼 `비밀의 햇볕`이란 뜻을 갖고 있는데, 영화 속에서 담고자 하는 것을 드러내는 주는 단어이기도 하면서 밀양이라는 지역의 도시가 한국의 평범한 도시라는 다소 중의적인 의미를 띠고 있다.
<밀양>의 이창동 감독은 서울극장에서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988년 읽은 이청준 선생의 단편소설 `벌레 이야기`가 <밀양>의 작품적 토대가 됐다고 밝혔으며, 그는 스토리가 많이 다르지만 거기에서 던져진 인간의 구원에 대한 문제가 꽤 오랫동안 그의 마음에 남아 있었고, 그것이 오랜 세월동안 그의 안에서 싹을 틔운 게 아닌가 싶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영화 <밀양>은 이청준이 쓴 단편소설의 ‘벌레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만든 영화이다. 소설 ‘벌레이야기’는 유괴와 살인이라는 소재를 통해 용서와 구원,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 이야기이다. 그 내용인 즉 아이를 유괴범에게 잃은 젊은 엄마는 고통을 이겨내려고 기독교에 의존한 뒤 신앙심으로 용서를 결심하고 범인을 찾아 가지만, 범인은 이미 절대자로 부터 평화와 구원의 은혜를 누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절망 끝에 자살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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