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육의 동향, 특히 심리사학에 관한 내용.
- 최초 등록일
- 2008.05.08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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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역사교육의 이해 부분 요약과
심리사학에 관한 내용 분석입니다.
목차
1. 근대 역사학의 성립과 역사교육
2. 20세기 새로운 역사학의 등장과 역사교육
3. 포스트모던적 역사인식과 역사교육
본문내용
◆공민왕의 비 인간성과 상심 증후군(Broken Heart Syndrome)
상심 증후군이란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을 때 흔히 보이는 증세로 아드레날린과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인한 심장의 펌프 능력이 현저히 저하, 가슴이 터질 듯 한 아픔을 느끼고 되고 숨쉬기조차 곤란하게 되는 병적인 증후군을 말합니다.
이에 관련하여 여기에서는 당대의 탁월한 정치 감각을 가졌던 공민왕의 좌절과 노국공주의 죽음으로 인한 인간성의 상실 과정을 심리학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물론 공민왕은 당대의 개혁정치로 그 명성이 자자합니다. 태조 이성계는 조선건국 후에도 공민왕의 대한 제사만큼은 계속 유지하도록 하였을 정도로 그의 정치적 위업은 실로 뛰어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공민왕은 거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독선적이고, 잔인하며, 비정상적인 성생활에 탐닉했던 패륜의 군주이기도 했습니다. 본론에서는 공민왕의 개혁정치의 업적이 아니라 그 이면(인간성의 상실과 운명에의 굴복)에 대해 심리학적 잣대로 재보려 합니다. 그 진행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즉위 초의 공민왕은 매우 진지하게 정치에 열중하였습니다. 처음에 그는 스스로 뛰어난 자질을 갖췄고, 많은 정치적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1356년 이후 일어난 세 차례의 큰 전쟁과 왜구의 발호는 그 모든 정치적 성공과 노력들을 모두 무산시켜버렸습니다. 그로 인해 공민왕은 한계를 절망했고, 그 정치적 가능성을 ‘운명주의’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운명의 불가측성에 대해 좌절하는 나약한 인간의 심리 상태를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결국 그는 당시 고려에 만연해 있던 ‘풍수지리’와 ‘불교’에 집착했습니다. 여기서 풍수지리는 곧 천도와 관련이 깊은 문제입니다. 한국풍수의 비조 도선과 당대의 고승 왕사 보우가 공민왕의 시도에 근거를 부여해 주었습니다. 1356년 보우는 공민왕과의 대화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왕의 거룩하고 인자한 그 마음이 바로 모든 교화의 근본이자 다스림의 근원이니, 빛을 돌이켜 마음을 비추어 보소서. 그리고 시절의 폐단과 운수의 변화를 살피지 않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일찍이 관찰하니 왕기가 이 도읍에 있기는 하지만 처음 전성하던 때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만일 남쪽 한양으로 옮겨 앞서 말씀드린 대로 행하면, 자연히교화는 천하에 빛나고 은혜는 만중생에게 입혀질 것입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