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문화와 포스트 휴먼

소개글

사이버 문화의 태동과 포스트 휴먼의 등장에 대하여 소개하고, 이의 대안을 하이데거의 철학으로 고찰하는 보고문임.

목차

1. 사이버 문명 / 사이버 공간의 출현과 독점
2. 사이버 공간의 특성 - 동일성과 타자성의 혼재
3, 사이버 공간의 존재자 - 지식, 화폐, 기호
4. 시장 주도의 사이버 공간과 사이버 상품의 특성
5. 사이버 공간에서의 경제 활동은 문화적 소통 과정이다.
6. 포스트휴먼의 등장과 그들의 특성
7. 인공 지능과 인간 지능에 대한 논쟁
8. 근대 주체성 철학(휴머니즘)의 과학 기술이 만들어 낸 ‘최고의 위험’
9. 사이버 공간에서 은유로 예술하기

본문내용

1. 사이버 문명 / 사이버 공간의 출현과 독점

`사이버 문명의 시대`가 도래했다. 사이버 공간은 그 가상성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삶을 바꾸어 놓고 있다. 탈근대의 길목에서 사이버 문명이라는 독점력을 지닌, 거대 담론이 출현한 것이다. 그렇다면 사이버 공간은 어떤 공간이며, 인간은 그 곳에서 어떤 운명을 맞이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 미래에 대한 대안은 무엇인가?

2. 사이버 공간의 특성 - 동일성과 타자성의 혼재

사이버 공간을 연장성(extension) -공간의 펼쳐짐- 을 중심으로 살펴본다면 그 특성을 밝혀낼 수 있다.
1) 먼저 일반적인 물리적 공간과 사이버 공간을 비교해 본다. 20만 장 분량의 소설은 단 1장의 CD롬에 담겨질 수 있다. 물리적 공간의 연장성이 디지털화된 사이버 공간에서는 20만분의 1로 축소되는 것이다.
2)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이러한 연장성의 극소화가 진행된다. 넓이, 높이 깊이가 없는 사이버의 공간의 연장도가 0에 가까워진다면 그것은 어디에도 없는 유토피아(No-Place)라고 할 수 있다.
3) 공간이(연장성이) 부재하면 거리가 없고, 거리가 없으면 시간의 지체가 증발하고, 시간이 증발하면 동시성과 즉시성이 실현될 수 있다.

9. 사이버 공간에서 은유로 예술하기

그렇다면 이러한 극단적 경고 앞에서 우리의 대안은 무엇인가? 하이데거는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이 자란다.”는 시구를 인용하면서 경고의 틈새로 구원의 길을 보여 준다. 하이데거를 따라 ‘기술’의 근원을 다시 사색해 본다.
테크네(techne)의 어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기술이라는 말의 시원(始原)에 포이에시스(poiesis)란 의미가 존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포이에시스는 ‘앞으로 드러내놓음’이라는 탈은폐 사건이다. 이렇게 포이에시스의 관점에서 이해된 기술은 어떤 존재자의 자기성을 탈취하고, 상위 목적에 기능적 부속물이 되도록 존재를 가공하는 행위라기보다는 존재자의 숨겨진 모습을 ‘앞으로 드러내 놓는’사건이다. 본래 기술의 본질은 존재자를 그 자신의 의미 속에서 실현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술의 본질은 과연 어디에서 회복될 수 있을까? 그것은 만듦이라는 관점에서 기술과 밀착되어 있으면서, 그 만듦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기술과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곳, 바로 예술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