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시인 박노해의 생애와 그의 시 세계관, 대표 작품을 연구하였습니다.
목차
I. 박노해의 생애
II. 박노해의 시 세계관
III. 작품 감상
본문내용
I. 박노해의 생애
박노해는 1957년 11월 20일 전라남도 함평에서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장흥 벌교 등지에서 자랐다. 그의 본명은 박기평(朴基平)이었는데, 이는 전쟁과 폭력으로 점철된 남한 현대사 속에서 평화의 기틀이 되라고 부모가 붙여준 이름이라고 한다. 국민학교를 졸업한 뒤 마을에서 20여리 떨어진 벌교중학교에 입학하고 15세의 여름방학 때 어린 여동생을 데리고 서울로 가게 된다. 난생 처음 밟아 보는 서울 땅이지만, 서울은 그가 꿈에 그리던 꿈의 도시가 아니라 잿빛의 도시였다. 확연히 드러나는 빈부격차 때문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선린상고야간부를 졸업하고, 섬유·금속·정비 노동자로 일했으며, 경기도 안양에서 서울 개포동까지 운행하는 98번 버스를 몰기도 하였다. 그는 유신 말기인 1978년부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얼굴 없는 시인으로 오랫동안 피신생활을 해오던 박노해는 사회주의 혁명을 목적으로 한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의 중앙위원으로 활동하다가 1991년 3월 10일 안기부에 검거되었다. `반국가단체 수괴` 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으며, 1992년 4월에 경주교도소로 이감되었다. 그는 경주교도소로 이송되기 전 1991년 12월 서울 구치소에서 완성한 옥중시 「그해 겨울나무」를 한겨레신문 송년호의 독자란에 투고하였다. 그는 1998년 8월 15일 정부수립 50주년 경축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었다.
박노해는 1983년 시동인지 『시와 경제』 제2집에 박노해라는 필명으로「시다의 꿈」 등을 발표하면서 시단에 등단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시들이 『노동의 새벽』에 취합 되어 1984년 첫시집으로 간행되었다. 그는 1956년 전남 출신으로 15세에 상경하여 현재 기능공이란 작가 소개 외에는 다른 알려진 바가 없지만, 이후 그의 필명으로 쓰여진 많은 작품들은 비단 노동해방문학뿐만 아니라 그 시대 변혁운동의 한 흐름으로서 민족민주 변혁노선의 한 상징이 되었다. 진지하고 구체적인 노동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사실주의의 정신으로 노동해방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를 지향해 가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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