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시인 문태준의 생애, 시 세계관, 주요 작품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목차
Ⅰ. 문태준의 생애
Ⅱ. 문태준의 시세계
2-1. 고향을 원형으로 한 반 도시적(反都市的) 詩
2-2. 낡은 것을 새롭게 바꾸는 詩
2-3. 성찰과 구도의 불교적 詩
2-4.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詩
Ⅲ. 작품감상
본문내용
시집은 <수런거리는 뒤란>, <맨발>, <가재미>가 있고 현재 불교방송 포교제작팀 PD로 재직하며‘시힘’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문태준은 1970년생으로 지금 문단에서 잘 나가는 소설가와 시인에 해당된다. 소월시문학상, 동서문학상, 미당시문학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이 그 점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문태준은 학창시절 읍내에서 8㎞ 정도 떨어진 산골 출신이었으나 학교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1등이었다. 친구 김연수의 등단 소식을 듣고 군대에 있는 동안 시집을 열심히 읽다가 ‘나도 한번 써보자’는 생각에 시를 썼다고 한다. ‘아시아 아프리카 문학 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독자들을 앞에 두고 문학 대담을 나눈 자리에서 김연수에게 문태준은 나이에 비해 시가 원숙하다는 평을 듣는데, 나이에 어울리게 쓰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하냐고 물으니 삶을 보는 시각이 약간은 불교적이기도 해서 그런 말을 듣는 게 아닌가 싶다며 상상력이 고속엔진처럼 돌아가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삶이 변화하고 소멸하는 과정을 계속 생각하다 보니 그런 것이 시에 반영되는 것 같다고 답하였다. 현재 같은 시인이자, 친구인 김연수는 20년 넘게 봐 온 사이인데도 나를 놀라게 하는 시를 짓는 문태준이 존경스럽다며 칭찬하였다. 그는 항상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닌다고 한다. 언제 어디서든 시를 받기 위해서다. 그가 말하길, “시골에서 장마철이 지난 뒤 사방의 문을 열어두듯 시인은 늘 오감이 활짝 열려 있어야 해요. 그래야 바깥의 세계를 잘 받아들일 수 있지요. 저에게 시는 쓰는 게 아니라 받는 겁니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의 소읍에서 나고 자란 그는 선배의 꼬드김으로 대학 문예창작반에 들어가기 전까지 한번도 시를 써본 적이 없다. 농사일 돕고, 학교 공부하느라 시를 읽을 형편이 안됐다. 그는 “문학 수업은 못했지만 대신 시적인 자연환경에 몸이 젖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 그때부터 몸으로, 오감으로 시를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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