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 유형지에서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11.13
- 최종 저작일
- 2007.11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카프카의 <유형지에서>를 읽고 느낀 점과
`환상성`이라는 소재에서 본 소설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는 ‘상상’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생각하고 상상함으로써 현실과는 전혀 다른 것을 꿈꾸기도 하고, 현실에서 존재할 수 없는 것들을 탄생시킬 수도 있다. 그러한 것들을 글로 꾸며 내면 그것이 바로 ‘문학’이 되는 것이다. 모든 문학은 인간의 상상력, ‘환상’에서 비롯된다고 해도 과장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러한 문학에서 등장하는 환상성은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성격으로 드러났으며, 특히 현대의 환상성 특징을 보여주는 카프카의 작품 ‘유형지에서’에 대해 말하고자한다.
‘유형지에서’는 다른 카프카의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비현실적인 공간에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유형지는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단절의 공간이자 비일상적인 공간이다. 카프카가 그려내는 환상은 시작부터 그 우울함을 드러낸다. 그의 ‘환상’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꿈꾸고 생각하는 환상과 차이가 있다. 보통 ‘환상’이란 단어를 들으면 사람들은 ‘이루지 못한 소망을 담은 이야기’ 혹은 ‘요정이나 신화와 같은 신비하며 기이한 이야기’를 생각하나 카프카는 어두운 환상을 이야기한다. 유형지라는 단절된 공간은 고독하고 외롭다. 무섭다.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는 유형지에는 처형하는 기계와 장교, 병사 그리고 사형수 뿐이다. 황량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일은 어울리게 사형수를 처형하는 것. 이 폐쇄되고 단절된 공간이 만약 세계의 전부를 표현한 것이라면 세계는 열린 광장이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감옥에 지나지 않는다. 이러한 새로운 세계에 신임 사령관의 부탁을 받고 사형을 참관하기 위해 탐험가가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