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아내가 결혼했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7.06.08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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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 아내가 결혼했다 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남편도 결혼했다.’
왠지 ‘아내가 결혼했다.’ 의 후속작품이어야 될 것 같은 제목. ‘아내가 결혼했다’를 읽고 나니 ‘남편도 결혼했다.’ 라는 제목으로 후속편이 출판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전편에서 중혼한 아내의 모습을 남편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면 중혼한 아내를 본받아(?) 덩달아 중혼하는 남편의 모습을 아내의 시선으로 담는 후속편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
5권의 책들 중에 어떤 것을 읽어야 좋을까 고민하다가 인터넷 도서 쇼핑몰에 들어가서 각각의 책의 서평들을 훑어보았다. 나만 모르고 있었지 5권 모두 유명한 책이었다. 다른 책들의 서평들은 비슷비슷한 반면 이 책의 서평은 극과 극이었다. ‘참신한 발상’, ‘한번 잡으면 놓을 수 없다.’는 찬사를 보내는가 하면 한편에서는 ‘쓰레기’, ‘저질’ 이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진다. 제목만 얼핏 보고는 뭐 빤한 불륜 얘기겠거니 했다. ‘아내가 결혼했다. 아내가 결혼했다? 아내가 결혼했다...... 아내가 결혼했다......’ 나도 모르게 계속 곱씹어 보는 제목이었다. ‘애인이 결혼했다‘가 아니라 ’아내가 결혼했다‘? 아내라면 본인과 결혼한 사람을 지칭하는 말일테고, 설마 중혼? 그렇다면 자기 아내의 결혼, 다시 말하면 중혼을 남의 일 얘기하듯 이렇게 속편하게 얘기하는 남자는 대체 어떤 남자인가. 솔직히 말하면, 난 어처구니없는 아내의 중혼보다도 그 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제목에 내뱉고 있는 남편이 궁금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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