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음악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7.05.30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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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음악감상문입니다...
2장으로 작성했습니다
목차
1. 감상 후 느낀점
2. 공연 문화가 나아가야 할 방향
본문내용
1. 감상 후 느낀점
우리들은 흔히 TV나 라디오를 통해 교향악단의 연주를 듣곤 한다. 물론 나 뿐만 아니라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는 음악의 일부분으로 교향곡을 접하는 상황이다. 교향곡이라 하면 우선 선입견부터 드는 것이 사실이다. 흔히 사람들은 교향곡을 상류 사회의 사람들이 자신의 부와 권위를 드러내기 위해 꾸미는 장식품인 양 생각한다. 당장 나 자신 조차도 교향곡은 그것을 감상하기 보다는 그것을 통해 ‘나’라는 사람이 얼마나 교양이 있어지는 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 교향곡을 듣게 된 이후로 나의 고정 관념에 크게 변화가 생겼다. 물론 아무 기대도 하지 않고 간 것은 아니었다. 대중 매체가 아닌 현장에서 음악을 감상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감정적 동요가 어느 정도는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연주회장을 들어갔다. 연주 시작 전 분위기는 매우 어수선 했다. 관람석에서는 사람들의 왁자지껄하는 소리가 귀를 자극했으며 무대에서는 연주가들이 각자 연습을 하느라 불협화음이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얼마 후 공연이 시작됨을 눈치 챈 관중들이 하나 둘 씩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지휘자가 등장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쳤다. 공연이 시작됨과 함께 나의 정신은 한 곳에 몰두될 수 밖에 없었다. 부조화 ․ 무질서 ․ 혼란이 팽배해 있던 이곳이 새로운 세계로 급격히 변화됨을 느꼈기 때문이다. 너무도 아름다웠다. 그리고 마음 속으로 아니 말과 같은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느낌과 감동이 가슴 속으로 밀려왔다. 흔히들 아름다움이라 하면 외형적으로 드러난, 우리의 시각에 의해서 평가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시야 속에서 사라질 때 어느 새 나의 가슴 속에서도 떠나가기 마련이다.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바로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무엇으로든 나의 감정과 감성을 표현해 내고 싶지만 나의 손에 들고 있는 메모장에는 아무것도 적혀 질 수 없었다.
공연의 초반부가 어느 정도 지나가자 나의 시선은 지휘자에게로 옮겨졌다. 지휘하는 모습을 감상하며 피식 웃음이 흘러 나왔다. 엉덩이를 실룩실룩 거리며 경쾌한 곡을 지휘하는 데 그 모습이 너무도 우스꽝스러웠다. 그러나 계속 바라보고 있으니 그 움직임이 음악과 함께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첫 연주가 끝나자 모든 관중들이 환호했다. 박수가 생각보다 길어졌으며 몇 분에 걸쳐 쭉 이어졌다. 처음 접해보는 광경이었다. 지휘자는 답례를 하고 다음 공연을 준비했다. 다음 공연에서 바이올린니스트와 지휘자가 동시에 등장했다. 곡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고 e 단조 작품 64였으며 첫 번째의 곡과는 달리 조용하고 격정이 있었다. 이 곡을 감상하며 나는 문득 우리들의 삶에 대해 회고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