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다중-박범신의 나마스테
- 최초 등록일
- 2007.05.27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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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다중이라는 키워드를 갖고 박범신의 나마스테를 분석한 글입니다.
다중이라는 개념의 정의와 특징을 정리하고
작품에서 다중의 형상화를 찾아내보았습니다.
목차
양가적 특성을 가진 다중
-박범신의 『나마스테』
Ⅰ.들어가며
Ⅱ. 다중
-차이성과 집합성의 혼재
-민중과 다중의 차이
-다중에게 공통의 장소가 갖는 의미
Ⅲ. 왜 「나마스테」인가?
Ⅳ.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다중의 특성
Ⅳ.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양가적 특성을 가진 다중
-박범신의 『나마스테』
Ⅰ.들어가며
민중이라는 개념으로 다수의 사람을 묶을 수 있던 시대가 있었다. 그 시대에 소수는 다수에 의해 배제된 존재였다. 거칠게 말한다면 다중은 민중과는 상반되는 개념이다. 그러나 민중과 다중을 나누는 것에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 이번 논의에서 다중과 민중을 분리하여 나누기 보다는 다중의 특성을 통해서 민중과의 차이점을 찾고 또한 양가적인 특성을 보이는 다중이라는 존재양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Ⅱ. 다중
-차이성과 집합성의 혼재
다중은 개별자들이 특이성을 지닌 채 상호 작용 속에서 자신들을 드러내는 집단적인 형상을 말한다. 특정한 지배 장치에 의해 구조화되기보다는, 자신들의 개별 고유성을 소통하면서 공통성을 키워 나가는 주체적인 사람들을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획일화되고 매체에 의해 주조되며 수동적인 대중과는 달리 자신들의 주체적인 욕망과 주장들을 집결해 나가는 무리를 일컫는 말이다. 즉 다중이라는 개념 안에는 차이가 존재한다. 다르다는 차이성을 인정하면서 하나의 공통성(집합성)으로 묶을 수 있는 것이다.
-민중과 다중의 차이
홉스에게서 민중 개념은 국가의 실존과 긴밀하게 상관되었고, 사실 국가의 반향이었다. “민중은 하나인 어떤 것이며 하나의 단일한 의지를 가지고 있고, 또한 그에 대해 하나의 행위가 귀속될 수 있는 것이다. 이중 어떤 것도 다중이라고 말해질 수 없다. 다른 한편 다중은 정치적 통일을 피하며, 복종을 꺼려하며, 법적 인격의 지위를 결코 성취하지 않으며, 따라서 약속을 할 수도, 조약을 맺을 수도 없으며, 혹은 권리를 획득하여 양도할 수도 없다. 그것은 반-국가이다. 아니,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그것은 반-민중적이다. 시민들은, 이들이 국가에 반대하여 폭동을 일으켰을 때 ‘민중에 반대하는 다중’이다.
참고 자료
빠올르 비르노 『다중』. 갈무리 .2001
안토니오 네그리 마이클 하트 공저 『제국』. 이학사
질 들뢰즈 『비물질 노동과 다중』. 갈무리. 2005
박범신. 『나마스테』. 한겨레 신문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