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 작품론

소개글

소나기의 황순원이 쓴 네 번째 장편소설로, 1부가 전쟁을 통한 실제상황과 그 속에서 젊은이들이 자신의 순수함을 잃고 직접적 상처를 받으며 이에 대처하는 것이 중심이라면, 2부는 이런 상처 입은 전후현실 속에서 등장인물 각각이 전쟁의 상처에 어떻게 좌절하여 방황하고 또 이를 극복하는가가 중심내용이 된다. 작품론으로서, 문학사적 의의를 밝히는 논문으로서 둘 다 의미있는 보고서입니다.

목차

◎ 序
1. 여는 글
◎ 本
2. 작가론과 시대배경
1) 시대개관과 문학사적 양상
2) 황순원의 생애와 사상, 작품 주제 및 경향.
3.인물분석
4.작품분석
1)형식 및 구성
2) 내용분석
㉮표제 및 단어의 상징성
㉯‘죽음’과 ‘타락’을 선택 한 인물들의 상징
㉰작품 속에 나타난 타자성
5. 1950년대 소설에 나타난 소설-전후세태를 중심으로
1) 전시소설
2) 전후소설
3) 참고자료-그 외 전후세태를 그린 작품들
6. ‘나무들...’에 나타난 여성인물 분석
◎ 結
7. 닫는 글

본문내용

1. 여는 글
『나무들 비탈에 서다』는 황순원의 네 번째 장편소설로서, 1960년 1월부터 7월까지 『사상계』지에 연재된 후 같은 해 9월 약간의 개작을 거쳐 단행본으로 발표된 작품이다. 전쟁 상황 및 전후 현실 속에서 고통받고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1953년 휴전을 전후로 전장을 배경으로 한 1부와, 전쟁이 끝난 후 1956년의 전후 현실을 배경으로 한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등장인물인 임동호, 신현태, 윤구가 전쟁터에서 겪는 전투체험을 배경으로 그들이 전쟁을 통해 겪는 정신적 상처를 내용으로 하고 있고, 2부는 휴전 후 전후 현실을 배경으로 하여 신현태, 윤구, 석기, 장숙이 전쟁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습을 조명하고 있다.
1부가 전쟁을 통한 실제상황과 그 속에서 젊은이들이 자신의 순수함을 잃고 직접적 상처를 받으며 이에 대처하는 것이 중심이라면, 2부는 이런 상처 입은 전후현실 속에서 등장인물 각각이 전쟁의 상처에 어떻게 좌절하여 방황하고 또 이를 극복하는가가 중심내용이 된다.
이 소설은 전쟁의 참혹함이나 전후의 부정적인 현실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인간의 내면에 투영되고 영향을 끼치는 양상과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따라서 논지의 중심을 인물분석과, 나아가 그 인물들로 대변되는 우리 민족의 전후, ‘정신적, 육체적 삶의 모습’에 두고자한다. 그에 앞서, 이 작품이 쓰여진 1950년대의 시대상황과 문학사적 양상을 알아보고, 깊이 들어가 표제와 단어 그리고 인물들의 죽음으로 상징화 된 작품의 주제에 대해서도 두루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1950년대에 발표 된 전시, 전후 소설들을 ‘나무들...’과 비교 분석하여 ‘나무들...’에 나타난 전후세태에 대해 좀더 깊이있는 이해를 돕고자 한다.

참고 자료

*한국현대문학사 / 김선학지음 / 동국대학교 출판부
*한국현대문학사 / 신동욱편저 / 집문당
*한국현대문학 50년 / 유종호,김윤식, 백낙청, 도정일 외 / 민음사
*새로쓰는 한국작가론 /상허학회 지음 / 백년글사랑-박혜경<황순원론>
*황순원 / 송현호 저 / 건국대학교 출판부
*1950년대 문학의 이해 / 조건상 편저 /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황순원 소설에 나타난 죽음모티브의 심리적 분석 : 초기 단편을 중심으로/ 서울 덕성여 자 대학교 대학원 / 석사 논문, 2000
*황순원 소설의 인물연구,/ 홍혜미 창원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황순원 <나무들 비탈에 서다> 연구/ , 구재진 (한성대 강사)
*황순원 문학연구/, 김유정/ 새미사, 2003
*황순원 전집/ 김병익/문학과 지성사 1995
*황순원 장편소설 연구/ 김인숙/ 연세대학교, 1995
*황순원 연구/오생근/ 문학과 지성사, 1985
*황순원 전집-07 인간접목 나무들 비탈에 서다 /황순원/문학과 지성사/1990
*황순원 문학의 설화성과 근대성/박혜경/소명출판/2002
*말과 삶과 자유 : 황순원 고희 기념 작품집/황순원 등저/문학과 지성사/19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