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동안 내리는 눈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5.16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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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백 년 동안 내리는 눈 서평입니다.
(시집 서평)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개구리가 싫어
개구리는 되지 않을래
새가 되고 싶어 저 파란 하늘
훨훨 날아다니는 새라면
찌르레기든 곤줄박이든
상관없어 그렇지 — 「올챙이의 꿈」 부분
하늘 높이 올라가고 싶은 춘향이처럼 (향단아 그넷줄을 밀어라./머언바다로/배를 내어 밀듯이,/향단아. (「추천사」)) 시인은 개구리가 아닌 새가 되고 싶다. 현실에 발을 묶인 채 이상 세계를 동경하는 것은 모든 시인의 운명일까? 새가 되고 싶은 올챙이는 “꼬리 떨어져 나가고/왕방울 눈망울 생겨나고/물갈퀴 네 발 돋아나” (「올챙이의 꿈」) 개구리가 되어간다. 그 개구리의 모습은, 자라면서 어렸을 적 품었던 꿈을 묻어둔 채, 점점 현실과 타협하며 기성화 되는 인간의 모습과 닮아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려면 돈이
있어야 된다 돈이
없으면 죽은 목숨이라고 한다 요즘
가만가만 살펴보니
돈이 아니라 카드로 사고팔고
하는 것을 만났다. 어린애 손바닥만 한
카드 한 장으로
집도 사고
밥도 사고
술도 사고
사내들 계집도 사고 계집도
때로 사내도 사고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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