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최초 등록일
- 2007.05.10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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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윤흥길씨가 쓴 연작 중 한 편이다. 윤흥길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적인 작품들을 쏟아낸 작가이다. 그리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도 그 맥락과 함께 한다고 하겠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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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윤흥길씨가 쓴 연작 중 한 편이다. 윤흥길은 사회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적인 작품들을 쏟아낸 작가이다. 그리고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도 그 맥락과 함께 한다고 하겠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는 국민학교(초등학교라 쓰지 않고 책에 나오는 이름으로 사용하겠음) 교사인 화자(오선생)이 오랜 셋방살이 끝에 집을 장만하고, 재정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세를 놓으며 시작한다. 그리고 한 노동자 가족이 세들어 온다. 소설은 바로 이 노동자의 비극적 삶에 대한 관찰과 추적으로 진행된다.
대학까지 나온 선량한 소시민인 `권씨`는 성남지구(지금의 경기도 성남시) 택지개발이 시작될 무렵, 철거민의 권리를 사서 들어왔으나, 당국의 불합리한 조치로 내 집 마련의 꿈이 좌절되자 이에 항거한다. 그는 왜소한 체구의 평범한 소시민이었으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투쟁의 선봉에 서게 되고, 경찰의 감시의 대상이 된다. 유순하지만 자존심 강한 그를 집주인은 연민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는 와중에 그 노동자의 아내가 출산에 임박하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수술을 해야 할 절박한 처지에 이른다. 그는 화자에게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하지만 실패한다. 그러나 그가 돌아간 후 화자는 마음을 바꾸어서 그를 돕기로 한다. 화자의 도움으로 그의 아내는 무사히 출산했으나, 그 사실을 모르는 그는 입원비 마련을 위해 그 집에서 서투른 강도행위를 하고 그 날 이후 행방불명된다.
이 작품은 도시 빈민의 소요 사건 주동자로 지목되어 옥살이를 하고 나와, 지식인으로서의 자부심 하나에만 매달린 채 무능력자의 길을 걸어가는 한 소시민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어떤 한 개인의 문제도 사회 문제와 무관하지 않음을, 또한 한국 사회의 폭력적 구조를 깨닫게 해 주는 소설이다.
이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모두 이러한 문제의식과 떨어져있지 않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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