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 최초 등록일
- 2019.06.17
- 최종 저작일
- 20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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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줄거리
2. 시점과 서술 방식
3. 구두의 의미
본문내용
1. 줄거리
초등학교 교사인 ‘나(오 선생)’는 셋방살이를 전전하다가 개발이 진행 중인 한 도시 주택가에 집을 장만하고 문간방에 세를 놓는다. 이 방에 ‘권 씨’가 아내와 두 아이를 데리고 이사를 온다. ‘권 씨’ 가족은 통보도 없이 이사 오기로 한 날보다 앞서 이사를 와서는 약속한 전세금마저 다 내놓지 않는다.
<중 략>
3. 구두의 의미
‘권 씨’는 초라한 행색과는 어울리지 않는 ‘제법 신품이었고 알맞게 길이 난 호사품’인 구두를 신고 등장한다. ‘권 씨’의 유일한 사치품인 구두는 그의 처지에 어울리지 않는 대학졸업 학력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권 씨’는 대학을 나와 출판사에서 일하는 자신을 소시민 지식인으로 인식했으나, 광주대단지 사건을 통해 지식인 노동자 가 된 것이다. 그나마 ‘권 씨’를 노동자가 아닌 지식인으로 인정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상황이 되자 최소한의 자존심으로 대학 나온 사람임을 애써 드러내고 있다.
‘권 씨’는 남의 집 문간방에 세 들어 살아야 하고 아내의 해산을 앞두고 수술비도 마련할 수 없는 것이 현실적인 모습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