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의자는 잘못없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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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 `의자는 잘못없다`에 대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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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의자는 잘못 없다>는 ‘한 남자가 한 의자를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라는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의자를 둘러싸고 의자를 갖고 싶어하는 남자-강명규와 그의 아내-지혜, 의자가 있던 가구점 주인-문덕수와 의자를 만든 가구점 주인의 딸-문선미, 이렇게 4명의 인물이 극을 전개해 나갔다.
극은 의자 가격 흥정을 바탕으로 명규의 선택에 따라 세가지 결말을 맺는다. 잔금을 치루지 않고 3만원에 의자를 가져온 첫 번째 내용은 주인이 다시 의자를 되가져 감으로써 딸은 상처를 받고 자살시도를 하는 결말이고, 두 번째는 명규가 10만원을 다 지불하자 명규의 아내가 집을 나가는 결말이다. 잠시 과거의 이야기(의자를 둘러싼 인물들이 모두 죽음을 맞이한 후에야 남자(현재의 명규역)는 의자를 갖게 된다.) 가 전개 되고 다시 현재로 돌아와 명규가 의자를 포기하는 것으로 극은 편안하게 결말을 맺는다. 이러한 세가지 결말을 통해 연극은 우리에게 소유와 집착이 그릇된 욕망임을 보여준다. 갖고 싶다고 무조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때론 포기하는 미덕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또한 문덕수의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주는 것도 그래.”라는 말 대로 모든 선택에는 그에 따른 대가를 치러야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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