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서툰사람들 비평문
- 최초 등록일
- 2011.12.21
- 최종 저작일
- 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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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연극 서툰사람들의 비평문입니다. 감상 후 저의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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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희곡론 수업을 들으며 ‘서툰 사람들’이란 희곡을 읽고, 연극을 보러 가게 되었다. 우선 ‘서툰 사람들’이라는 희곡의 제목을 들으며 ‘왜 서툰 사람들이지?’하는 의문을 가졌었다. 그리고 희곡을 읽으면서 ‘아!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정말 서툰 사람들이구나.’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서툰 사람들’이란 희곡은 독신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는 스물여섯인 여선생 ‘유화이’와 동갑인 도둑 ‘장덕배’가 주인공이다. 화이의 아파트에 덕배가 도둑질을 하러 가서 생긴 일화를 쓴 작품이다. 서툰 도둑인 덕배는 도둑질을 하면서도 화이를 위해 손을 밧줄로 묶을 때에도 자국이 남지 않도록 수첩에 적어놓은 메모를 봐가며 묶어주고, 담배 냄새가 집안에 배이지 않도록 창문을 열고 담배를 피우는 등의 배려를 해준다. 그리고 화이는 덕배가 도둑질을 하는 동안 의자에 손목이 묶인 채 앉아 있으면서도 시종일관 쉬지 않고 말을 한다. 그런 화이의 말에 덕배는 짜증을 내면서도 대답을 해주고, 둘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점점 가까워지고 결국엔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중간 중간에 화이가 좋다며 자꾸 연락하는 서팔호, 밑 집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는 김추락, 이런 김추락을 말리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갔다가 화이의 집을 그 사람의 집으로 착각한 경찰 그리고 화이의 아버지 유달수가 등장한다. 이들은 화이와 덕배의 관계를 발전시켜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었다.
희곡을 읽으면서 화이와 덕배는 굉장히 순진한 인물일 것이라 생각했다. 누가 자신의 집을 털러 온 도둑에게 아무 말이나 막 내뱉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느 도둑이 자신이 털러 간 집의 주인이 하는 말에 일일이 대꾸를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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