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주석의 한국 미 특강
- 최초 등록일
- 2007.03.1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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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을 읽고 제가 쓴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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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마치 강의 안을 그대로 타이핑 한 것 같이 저자의 말이 생생하게 서술되어져 있던 책이었다. 그래 선지 읽으면서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나게 본 책 중에 하나이다.
처음에 나온 것이 옛 그림을 감상의 원칙이라는 것이었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옛사람의 눈으로 보고, 옛사람의 마음으로 느껴라! 라는 것이었다.
저자가 강조하고 있는 옛 그림 감상의 원칙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작품 크기에 알맞게 적절한 거리에서 작품을 감상해야한다는 것이다. 즉 큰 작품은 전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어느 정도 떨어져서, 반면에 화첩과 같이 매우 작은 그림은 가까이에서 세밀하게 감상해야한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오른쪽 위에서 왼쪽 아래로 쓰다듬듯이 바라보라는 것이었다. 즉 오늘날 서구식의 읽기방식(왼쪽에서 오른쪽)이 아닌 우리의 예전방식인 좌상에서 우하로의 읽기 방식으로 그림을 세세히 읽어 나가라는 당부였다. 이 부분에서 나는 옛 우리의 선조 님들이 쓰는 방식이 완전히 사라진 것에 대해 안타깝고, 송구스러웠다. 나만하더라도 글, 그림을 모두 왼쪽부터 읽어 내려가는 습관에 젖어있었다. 그래서인지 책에 나와있는 독립신문을 문신립독이라고 읽는 오류를 범했다. 일본은 서구식 읽기 방법과 예전방식의 읽기 방법을 적절하게 섞어 쓰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완전하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기 방법으로 바뀐 것이다. 저자 또한 이 부분에서 굉장히 아쉬워하는 듯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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