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 딸들에게 아버지가 쓴다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7.01.12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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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 내 아들 딸들에게 아버지가 쓴다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분량: 5쪽
책소개 주소: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php?bid=92475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리고 사실 이 편지를 읽고, 그래도 현재의 우리의 모습, 앞만 향해서, 결과만을 추구하면서 달려가는 모습들.......이런 모습들을, 지금 한 순간에 이 편지 한 통을 읽음으로서 고친다는 것은 무리가 있겠지만, 그래도 이 송강정철의 편지가 하나의 ‘거울’ 이 되어 우리를 돌아보게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실 거울이란 부끄러운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거울 앞에 섰을 때 인간은 자신을 바라보는 관객이 되어 버린다. 그리고 그래서 좀더 멋진 인물을 그 속에서 찾아내려 하게 되고 결국은 무의식중에 인간은 거울 앞에서 연기를 해 버리고 만다. 이런 ‘부끄러움을 비춰주는 거울’ 이것이 바로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송강 정철이 보여주는 거울이 아닐까? 우리의 부끄러움이 비춰 보이는 거울 앞에 서서 우리는 그 속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이 되기 위해 연기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연기’ 라고 해서 어쩌면 가식적으로 들리겠지만, 사실 이러한 자신을 바꾸려는 움직임, 이 하나하나가 인간에게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하나의 힘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아마도 그렇기에 나 역시 송강 정철의 자식에 대한 편지라는 거울을 통해 나 자신의 부끄러운 모습, 즉 앞만 보고, 근본적인 것들이 아닌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고 부끄러워하며, 이러한 거울 속에 비치는 내 부끄러운 모습을 또 다른 모습으로 바꾸기 위한 연기를 시작 할 수 있지도 않을까? 라는 생각도 조금은 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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