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문화]일본어와 한국어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07.01.11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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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고찰해 본 글입니다.
일본어와 한국어 그리고 그들의 문화를 중심으로
언어와 문화의 관계를 살펴보았습니다.
목차
1. 서론
-> 언어와 문화의 관계성 조명
2. 본론
-> 언어와 문화의 관련성 [구체적 분석+사례]
- 가치관(관습)
- 지시영역
- 인식
- 지리적 여건
3. 결론
-> 언어와 문화의 관련성 정립
본문내용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각 나라에는 각 나라만의 문화가 있고, 언어가 있으며, 각 나라만의 생활이 있다. 자신이 속한 곳을 벗어나 다른 나라로 가고자 한다면, 그 나라의 문화를, 생활 방식을 알아야만 한다.
나는 해외여행을 좋아한다. 하지만 바다 건너 새로운 세상을 맛 본 것은 오랜 옛날이야기. 원하는 마음만큼 얻을 수 없는 것일 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난 앞으로 다닐 해외여행을 상상하며 각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알고자 노력하고 있다. 배울수록, 알아갈수록 비슷한 듯 다른 나라를 찾기도 하고, 다른 듯 비슷한 나라를 찾기도 한다. 여행에 관한 도서를 읽거나 여행 경험담 등을 듣다 보면, 자연스레 `진짜?`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서로의 판이하게 다른 문화에 놀라기도 한다.
한국인 사이에서 어른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은 상대방이 귀엽거나 기특할 때 하는 행동이지만, (모르는 아이에게도 용인이 된다.) 만일 미국인 부모 앞에서 그들의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는다면 실례를 범하는 행동이 될 수 있다. 또 윙크가 우리에게는 관심의 표현 등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지만, 파키스탄인에게 윙크를 할 경우엔 그들을 화나게 만들게 된다. 이처럼 서로 다른 문화를 보여주는 예는 대화할 때 상대방과의 거리 차에서도 드러난다. 일본인과 한국인을 비교해 보면, 일본인에 비해 한국인이 만드는 거리의 차이는 상대적으로 좁다고 한다. 한 일화로 한 일본인과 한국인간의 대화 중 발생한 일을 이야기 할 수 있다. 일본인은 이야기하던 중 문득 서로의 거리가 매우 좁다고 느껴 뒤로 살짝 물러났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일본인이 물러날 때마다 한국인은 다시 다가와 예전의 거리를 유지했다고 한다. 일본인은 한국인이 상처 받을까 너무 가까우니 물러가달라는 말도 못한 채 자꾸만 뒤로 물러나다 나중엔 벽에 기대어 이야기를 계속했다고 한다.¹ 이러한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는 언어에서도 나타난다. 그 예로 친구의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로 유학을 가게 된 내 친구는 그 곳에서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고 어느 정도 적응하기 시작한 어느 하루, 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러 가게 되었다. 매콤한 맛이 일품이라고 해서 간 레스토랑. 음식을 먹기 시작한 친구들이 “It`s too hot!"을 외쳤고 그에 대해 내 친구는 음식이 뜨겁진 않았기에 ”No~ It`s not hot~"이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외국인 친구들은 놀라워하며 소스를 더 뿌려주어 내 친구는 매운 맛에 죽는 줄 알았다고 한다. 이와 같이, 한국인에게 ‘뜨거움’과 ‘매움’은 두 단어가 명백히 다르지만, 미국인(정확히는 영어권 사람)에게 ‘뜨거움’과 ‘매움’은 Hot이라는 한 단어로 통하는 것이다. 이는 매운 음식이 발달했던 한국과는 달리 매운 음식을 다소 찾아보기 힘든 그 나라의 문화 때문일 것이다. 만약 그들이 매운 맛이 많은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에 합당한 단어를 만들어 냈을 것이다.
참고 자료
최기호. <언어와 사회_언어와 사회의 유쾌한 춤사위를 위하여>. 한국문화사, 2004.
Claire Kramsch. <언어와 문화>. 도서출판 박이정, 2001.
사이토 아케미. <다른 듯 같은 듯>. 소화, 2006.
나상배. <언어와 문화>.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