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쏘공 (조세희)
- 최초 등록일
- 2007.01.07
- 최종 저작일
- 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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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쏘공 독후감입니다. 아주 유명한 책이니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내용이 아주 좋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이 책을 접한 것은 얼마 전이지만 이 책은 나에게 여러 가지 감정과 생각을 불어넣었다. 이 책은 70년대 후반쯤의 사회상과 일반 서민층의 생활상을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책이다. 이러한 점에서 보면 이 책은 70년대의 구체적인 생활 모습을 우리에게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나도 역시 이 책을 보면서 70년대의 서민들의 힘들고 어려운 삶에 대해서 알게 되고 또 그것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다. 이렇게 생활했던 사람들과 현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비교해보니 현재 사회가 예전보다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일명 ‘난장이 연작’ 이라고 불리는 이 책의 이야기들은 이름 그대로 여러 짤막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비록 이야기는 짧지만 이 짤막한 이야기 하나하나가 나에게 은은한 감동을 심어 주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아버지인 김불이를 중심으로 5명의 식구의 애절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일반인들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고 공장 노동자다. 난장이 가족은 하루하루를 지옥에서 사는 것처럼 고통스럽게 보냈다. 그들은 항상 천국을 생각하며 살았다. 고통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갑자기 철거 계고장이 왔다. 이 종이 한 장으로 인해서 이제까지 믿고 살아왔던 실낱같은 희망조차 없어져버렸다. 그들은 결국 아파트 입주권을 팔아버리기로 했다. 자기들이 입주하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내린 결정이다. 하지만 그들은 헐릴 집을 재건축할 돈에 터무니없이 모자란 25만원이라는 헐값에 입주권을 팔아버리게 된다. 며칠 후, 철거원들이 철거 기한이 지났다면서 불쑥 찾아와 쇠망치로 담을 헐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족들은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식사를 계속했다. 그들은 식사를 하고 있는 가족을 보자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 식사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밥을 다 먹고 가족들이 하나씩 짐을 끌어내고 나왔다. 쇠망치를 든 사람들이 집을 부수기 시작했다. 집이 부서지는건 금방이었다.
“지금 선생이 무슨 일을 지휘했는지 아십니까? 편의상 오백 년이라고 하겠습니다. 천 년도 더 될 수 있지만. 방금 선생은 오백 년이 걸려 지은 집을 헐어 버렸습니다. 오 년이 아니라 오백 년입니다."
이 말 한마디에는 그들의 한이 담겨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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