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이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6.12.20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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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레포트로 작성했던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부모들의 이야기에대한
독후감 입니다^ㅡ^
최선을 다해서 쓴 독후감이니 보시고 참고하세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책에 대한 첫 느낌은 의문이었다. ‘정말 말 한마디를 바꾼다고 해서 이렇게까지 바뀔 수 있을까?’싶었다. 우리가 그동안 학교에서 보아왔던 교육용 비디오에 나온 그런 판에 박힌 듯한 말들이 어떻게 상처받은 자녀들의 마음을 감싸줄 수 있는가에 대해 나는 책을 읽는 내내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내가 어렸을 때, 아니 지금도 부모님이 나를 진심으로 이해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나에게 가슴 벅찬 기쁨이었는지 생각해내고, 나는 ‘그렇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내게 이제는 추억으로 남겨진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꺼내보려 한다.
아마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것 같다. 그때 우리 집에서 학교로 통하는 지름길 중에 좁다란 골목길이 있었다. 큰 길로 가도 10분 거리도 안돼는 길이지만, 그날따라 집에 일찍 가고 싶어 그 지름길을 택해서 혼자 걷고 있었다. 뒤에 덩치가 큰 중학생이 따라 오고 있었지만 나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골목길이 끝나기 바로 전 그 중학생은 나에게 돈을 요구하였다. 그리 큰돈은 아니었지만 용돈을 뺏기고 난 후 겁에 질려 집으로 뛰어 들어갔다. 엄마는 내가 이상한 것을 알아차리시고는 무슨일이냐며 조용히 물으셨다. 그 때 나는 돈을 잃어버렸다고 엄마에게 혼날 것을 생각하고서는 울면서 두서없이 이야기 한 것으로 기억된다.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 엄마는 엄격하시기만 하신 분인 줄로만 알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때 엄마의 첫마디는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다.” 라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더더욱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엄마는 먼저 내가 다친 곳은 없는지 살피시고, 곧장 학교로 찾아가 교감선생님과 상담을 받으셨다. 며칠 후 그 중학생은 엄마와 선생님 앞에서 나에게 사과를 하였고, 그 중학생 역시 뉘우치며 돌아갔다.
이 일은 나의 마음속에 엄마가 슈퍼영웅으로 자리매김하게 해준 큰 사건이었다. 이전까지만 해도 나는 실수로 어떤 잘못을 하면 엄마에게 혼날 생각에 집에 들어가기 싫었을 정도로 엄마가 무섭고 두려운 존재였다. 하지만 그 날 엄마는 나를 혼내기는커녕 오히려 걱정해 주셨고, 그 학생을 경찰에 신고하기보단 조용히 타일러서 진심으로 뉘우치게 만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학생을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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