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청소부 밥
- 최초 등록일
- 2006.12.17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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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책 맨 앞 자주색 띠에 3장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금 나의 생활과 마음은 황폐해져 있었다. 그때 만나본 것이 밥 아저씨의 여섯 가지의 지침이었다. 로저처럼 6주간 지침을 한 가지 한 가지씩 실천해 옮긴 것은 아니지만 나의 상태, 지금 서있는 위치들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는 순간이었다. 나는 책을 한번에 다 읽는데 소질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로저가 새벽에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 이라는 책을 읽었던 것처럼 밤이 늦어지는지 모르고 책을 다 읽었다.
책 맨 앞 자주색 띠에 "나도 밥 아저씨 같은 인생 선배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방송인 임성훈의 말이 있었다. 항상 내가 생각해 왔던 말이었다. 나에게도 텔레비젼이나 책속에 나오는 지혜로운 이가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해 줄 수 있게 도와주었으면 하고 말이다. 그런 장면들 속에서는 피폐해져 있던 하나의 인생이 빛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사람이 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바로 스스로 느끼고 행했기 때문이었다. 지혜로운 이들은 도움을 받는 사람에게 길을 알려 줄 뿐이지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이 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우리 가족을 위해 항상 힘쓰시는 엄마, 나에게 페어플레이 정신과 배려를 알려준 친구들 모두 나의 지혜로운 이들이었고, 배움을 알려준 사람들 이었는데 정작 나의 선택은 그에 부흥 하는 것 이외의 것이 많았다.
지쳤을 때는 재충전 하라. 어릴 때는 좋아하는 것도 많았고 학원을 많이 다녀도 마냥 즐거웠다. 피아노 치는 것, 그림 그리는 것, 수영하는 것, 영어도 작문도 모두 나에겐 흥미에 대상이었다. 과학학원에서 시험을 잘 봤을 터에는 정말 좋아 난 과학자가 되겠노라, 수영할 때는 수영선수가 되겠노라, 멋지게 완성된 그림을 볼 적엔 화가가 되겠노라 하며 외치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그런 많은 것을 소화내도 언제나 의욕이 넘쳐 났던 시절 이었다. 하지만 요즘의 나는 하루하루 과제에 시달린단 기분, 온갖 자존심, 취업이란 압박감들, 행복 없는 나날들이 하는 것 없는 나를 지치게 한다. 잠을 너무 많이 자게 되면 더 졸리게 되어 눕고 얼굴이 붓고 어깨가 결리고 자고 나면 기운차야 하는 것인데 더 피곤한 상태가 되는 것처럼 말이다. 난 진정한 휴식이란 것을 잊고 살아온 것 같다. 집에 오면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하는 것이 거의 전부였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청소부 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