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를 읽고-조화로운 삶, 지금부터
- 최초 등록일
- 2006.12.1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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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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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더 나은 앞날을 꿈꾸며 찾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바칩니다. - 스코트 니어링”
책장을 피고 그에 대한 간략한 소개의 글을 읽고 난 뒤, 내가 만나게 된 구절이다. 바쁘게 넘길 준비로 꼼지락거리고 있던 엄지와 검지는 잠시 그 움직임을 멈추었다. 책의 앞장을 넘기다 보면 으레 이런 한 두 마디의 인사정도 보는 경우야 놀랄 일도 아니건만 이상하게 자꾸 그 의미를 곱씹게 했다. 더 나은 앞날이라······.
지금껏 나는 인생의 얼마만큼을 살아왔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성인이 되고 몇 해를 지내오면서 과연 ‘더 나은 앞날’ 에 대해 어떤 정의를 내릴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봤지만 그 답은 쉽게 떠오르지 않았다. 나도 이제 곧 사회에 나가 내 이름을 걸고 책임을 져야 할 위치에 있음에 무언가 좋은 미래라는 것에 대한 개념정도야 있을 법도 한데 나는 당장 눈앞에 놓인 과제에만 우왕좌왕 할 줄 알았다.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조바심내고 발걸음을 조급히 재촉하다 내 발에 내가 걸려 넘어진 적도 얼마나 많았던가? 이런 내게 더 나은 앞날이나 더 나은 미래에 대한 나 스스로의 확신이란 것은 어쩌면 무리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 나는 아무것도 정리되지 못한 정신상태를 가지고 그저 앞을 향해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한낮 큰 의미 따위야 없을지도 모를 한 마디 말에 괜한 사설이 너무 길었던 것 같다.
「스코트 니어링」
그는 나보다 정확히 100년 전에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본주의 경제로부터 독립하여 자연 속에서 자기를 잃지 않고 살며, 사회를 생각하며 조화롭게 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산으로 들어가 머리를 깎고 속세와 단절하며 사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적당히 세상을 즐기며 그저 삶을 보는 것도 아니다. 그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 자연 속의 인간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으며 적당히 사회를 생각하며 살겠다는 그의 바람이 꽤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조화로운 삶에 대한 책도 몇 권 지어낸 것을 보면 그와 그의 부인을 합쳐 니어링 가족이
삶을 살면서 그러한 것들에 대한 중요성을 얼마만큼 인식하며 깨우치고 살아갔을지,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해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어 했던 마음만큼은 굳이 보지 않았다 해도 느꼈을 것이라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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