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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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화와 철학이라는 수업시간에 쓴
대상에 관한 에세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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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심리학에 대상관계이론이라는 것이 있다. 멜라니 클라인이라는 프로이트의 여제자가 프로이트의 어찌보면 대항되는, 새로운 이론을 정립한 것인데, 프로이트의 이론은 이미 심리학쪽에서는 단지 심리학의 창시로서의 의미만 있을뿐 실제 적응하기는 어려운 상태인데, 멜라니 클라인의 이론은 현재 치료과정에서도 많이 이용되고 실질적인 학문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엄마에게서 못이 박게 들은 이 이야기는 나로 하여금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대상을 추구한다는 것, 대상 없이는 인간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 어렸을 때부터 부모, 특히 엄마와의 어떤 관계를 설립해 나가느냐에 따라 그 아이의 인격과 모든 것이 초기에 결정된다는 것을 지겨울 정도로 들었고, 또 그에 대해 생각도 했다. 그래서 오히려 엄마가 피해를 보신다. 심리학쪽을 공부하고 상담가로 활동중이시지만, 나는 그런 이론에 대해 엄마에게 듣고나서 나의 상황을 분석해 보고, 생각해보면, 사실 나의 단점이나 그런 것들이 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생겨난 것이라고 비난아닌 비난을 한다. 원체 긍정적인 어머니이시지만, 내가 심각하게 어렸을 때 엄마와의 이러이러한 것 때문에 지금의 내가 이렇게 된 거 아니냐고 정말 불평을 위한 불평을 할 때면 엄마도 ‘이거 이런 이론 괜히 가르쳐주었네’ 하고 생각을 하시는 듯 하다.
그렇다. 인간은 대상을 추구한다. 아무것도 감지할 수 없는 아이는 엄마의 젖을 빨면서 첫 대상을 느끼고, 엄마의 품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어떤 커다란 존재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한다. 자신을 바라보는 아빠와 엄마의 시선에 천천히 반응하기 시작하고 나아가 주위의 딱딱한 사물들에게도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아이의 말에 귀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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