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시조와 정치풍자의 만남
- 최초 등록일
- 2006.12.14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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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설시조에 대한 개괄을 설명한 뒤, 사설시조에서 보여지는 풍자를 현대적 의미에서 고찰하고 현대의 풍자문학을 살펴보았다.
목차
Ⅰ. 들어가며
Ⅱ. 사설시조의 개관
1. 사설시조의 정의
2. 사설시조의 형성기원 및 발달 양상
3. 사설시조의 율격의 몇 가지 특질
Ⅲ. 지배계층을 풍자한 사설시조
1. 두터비 파리를 물고
2. 一身이 사쟈 하니
3. 가마귀 가마귀를 따라
Ⅳ. 정치풍자의 현대적 변용
Ⅴ. 나오며
본문내용
Ⅰ. 들어가며
시대를 막론하고 삶의 현장에 있어 고통과 시름은 누구에게나 있기 마련이다. 그 고통과 시름은 내면으로부터 비롯되기도 하고, 외부의 억압과 강요에 의해 비롯되기도 한다. 이 중 외부의 억압과 강요에서 비롯되는 고통과 시름은 주로 풍자라는 방법으로 우회적으로 표현되곤 한다. 조선시대 사설시조에서 나타났던 양반계층을 풍자한 사설시조에서부터 현대 정치세태를 풍자한 패러디 노래들까지 다양한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본문에서는 사설시조의 개괄적인 내용을 살펴보면서 사설시조의 형성기원과 그 발달 양상을 통해 사설시조가 풍자적 성격을 지니게 된 배경을 알아보고, 지배계층을 풍자한 조선시대의 사설시조들부터 현대의 지배계층에 대한 풍자가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사설시조의 개관
1. 사설시조의 정의
시조는 조선조 오백년 동안에 집중적으로 창작되고 또 향유되었던 문학이다. 시조의 형식은 전체가 초·중·종장의 3장으로 되어 있으며, 각 장은 3~4자 정도로 된 네 개의 단어 또는 어절로 되어 있는데 이 말 덩어리를 마디 또는 토막 혹은 음보 등이라 부른다. 따라서 시조의 한 장은 대체로 15자 안팎이 되며, 작품 한 편은 대체로 45자 안팎이 된다. 종장의 첫째 마디는 반드시 3자로, 종장의 둘째 마디는 대체로 5자가 넘도록 표현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것은 ‘평시조’의 형식을 가리킨 것이다.
사설시조는 평시조와 마찬가지로 전체가 3장(초장-중장-종장)으로 되어 있으나, 종장의 첫째 마디가 3자를 지키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느 장의 어느 마디든지 마음껏 길어질 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따라서 종장 첫 음보의 음절수는 음보확장에 관계없이 3음절 이하로 고정되는 규칙이 지켜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물론 예외가 24수정도 있으나 대부분 한시에 토를 붙여 만들어진 작품들의 경우라서 특별한 의미가 없다.
사설시조의 형태적 특징에 관한 견해들은 대략 다음과 같이 나누어진다. ①3장 6구로 된 평시조에 비해 명구(名句)의 자수(字數)의 제한이 없는 것, 또는 어느 두 구 이상이 각각 그 자수가 10자 이상으로 벗어난 시조라는 등의 전통적 견해이며, ②일정한 정형(定型)이 없는 ‘무형시’(無型詩) 또는 ‘자유시’라는 보다 새로운 견해이다. 이 두 견해는, 사설시조를 시조 장르의 일종으로 보든 또는 별개의 독자적인 장르로 보든 간에, 사설시조에 속한다는 작품들 사이에는 그것들을 함께 동일한 장르로 인식할 수 있게 하면서 다른 장르들과는 준별되게 하는 어떤 요소 곧 장르적 동일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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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사설시조의 서술구조
[숨은설명:시작]
[숨은설명:끝]
와 현실인식의 표출양상 연구, 경북대학교 박사논문,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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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회편, 고시조연구, 태학사, 1997.
김제현, 사설시조문학론, 새문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