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
- 최초 등록일
- 2006.11.27
- 최종 저작일
- 20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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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 글에서는 토끼와 별주부가 공유하고 있는 성격적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작업이 필요한 이유는 첫째, 토끼전이 토끼 혹은 별주부의 서사가 아니라 ‘토끼와 별주부’의 서사이기 때문이다. 토끼전을 정치 사회적은 측면에서 평가한 일련의 연구들 이후, 토끼와 별주부의 대립적 성격은 우화 형식을 빌어 봉건 국가와 개인의 관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 당대 현실을 대하는 당대인들의 인식의 문제를 제기한 것, 혁신적인 이념과 보수적인 이념이 충돌하고 갈등하면서도 어느 한쪽으로 결론나지 않는 조선후기 역사적 경향과 유사한 궤적을 보이는 것 등으로 평가되었다.
목차
1. 서론
2. 토끼와 별주부의 성격
(1)지략
①토끼
②별주부
(2)어리숙함
①토끼
②별주부
(3)욕망
①토끼
②별주부
(4)허위의식
①토끼
②별주부
3.별주부 속의 토끼, 토끼 속의 별주부
4.결론
본문내용
2. 토끼와 별주부의 성격
(1)지략
토끼전에서 가장 중시되고 있는 덕목은 지략이다.<별토가>나 심정순 창본에서는 모족회의 상좌 다툼의 결과 두꺼비가 지략으로 상좌를 차지한다. 상좌에 앉은 두꺼비와 호랑이의 대화를 보면 토끼전에서 중시되고 있는 덕목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虎狼 이 上座 上座을 일어나며 둑겁이를 욱닥이며 난 말이 눈구역이 엇지 져리 불근ㅣ요 둑겁이 말ㅣ됴난 할 슈 업던 거시여다 그난 졀며서 酒를 마니먹어 들어다
호랑이가 지략으로 상좌를 차지한 두껍이를 “욱닥”여 보지만 두꺼비의 “말l 도냔 할 슈 없”어 물러나고 만다. 크고 작은 지략담이 하나의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토끼전의 가장 중요한 등장인물인 토끼와 별주부에게도 요구되는 덕목일 것 이다.
①토끼
져 놈이 本是 간사한 놈이라 꾀를 빗길지ㅣ 진나라 서시와 한 날아 방사와 위날아 조조라도 여게 밋리다.<별토가,37뒤>
토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트릭스터로 여겨지고 있을 분더러 토끼전 속 별주부의 발화에서도 한나라 방사, 위나라 조조에 비견할 수 있을 정도로 “꾀”가 많음이 드러나고 있다.
토끼의 지략이 가장 잘 나타나는 부분은 말할 것도 없이 용왕의 토간 요구에 대응하는 부분이다. 그리고 용궁 위기에서 벗어난 토끼는 스스로 자신의 지략에 칭찬해마지 않는다.
육지에 도착한 토끼는 별주부에게 욕을 하면서 자신의 계교가 묘하고도 묘하며, 한 고조 유방의 조화와 소진 장의의 구변보다 뛰어나다고 스스로를 칭찬한다. 그 어떤 영웅 모사보다 자신이 뛰어나다고 우쭐대고 있다.
토끼의 자화자찬은 초군들이 쳐 놓은 그물에 걸렸다가 살아났을 때도 이어진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