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야사르 케말)
- 최초 등록일
- 2006.11.25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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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이슬람사회와 여성,
야샤르케말의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문학과 지성사,2005)를 읽고 쓴 만점받은 서평입니다.
목차
1. 터키의 문호, 야샤르 케말
2.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3. 이슬람교도의 명예살인 그리고 여성
4. 나가며
본문내용
터키의 문호, 야샤르 케말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의 작가는 터키가 낳은 세계적 작가 야샤르 케말(yachar kemal)이다. 그는 1922년에 터키 남서부 타우루스 산맥에 있는 작은 마을인 헤미테에서 태어났다. 본명이 케말 사디크 고그젤리인 그는 5세 때 아버지가 모스크에서 살해되는 것을 목격해야 했고, 그 자신도 이 와중에서 한쪽 눈을 잃었다. 그는 2년간에 걸쳐 중등교육을 받은 뒤 학교를 자퇴하고,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가 1940년대 초 2권의 민담집을 출판했다. 1944년 <추한 이야기>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공산당을 조직하는데 가담하였다는 혐의로 구속된 후 풀려나 1951년부터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면서 <아기>, <가게 주인>등 여러 작품을 발표하였다. 이 시기에 채집한 아나톨리아 민속자료를 바탕으로 훗날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대표작 <의적 메흐멧>과 <아나톨리아의 세 가지 신화>를 집필하였다. 1950년대 중반부터 1980년대에 이르는 25년 동안 터키는 일명 “촌락 소설(Village Fiction)”이라고 알려지게 되는 양식을 창조해 냈다.
야샤르 케말은 이 양식의 가장 저명한 옹호자이다. 그러나 그는 그 한계를 훌쩍 뛰어넘었다. 빈곤의 가혹한 현실을 다루는 이 장르는 자연 재해의 위협에 노출된 농민과 인간의 무자비함을 묘사한다. 무고한 사람들의 삶을 앗아가는 경제적·심리적 궁핍, 가뭄과 홍수, 혈족 간의 원한 관계를 바탕으로 드라마가 형상화된다. 소설적 배경으로는 정체, 무지, 불결함, 기아 상황이 빈번하게 설정된다. 1962년 터키 노동당에 입당하면서 작가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하게 되는 여러 작품들을 집필하였으며, 1969년 발표한 <이슬람 사원의 겨울>이 정부를 비판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수감되기도 하였다. 이후 터키 작가 협회 회장, 터키 작가 노조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정치 활동에도 주력하였다. 야샤르 케말은 여성, 소수민족, 가난한 소시민과 도시 빈민층의 이야기를 현대의 신화로 다시 창조해내었다. 또한 민속자료를 바탕으로 서구화를 통해 잃어버린 터키의 전통과 가치 회복을 염두에 두면서도 그릇된 전통과 악습에 의해 고통 받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이게 지필 하였다.
참고 자료
김정위, 1998, 이슬람입문,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야샤르 케말, 2005, 독사를 죽였어야 했는데, 문학과 지성사
최영길, 1999, 이슬람의 이해, 신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