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프린트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1.20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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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블루프린트를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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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현재 대중들은 얕은 수준의 과학지식만으로 과학의 산물들에 관해 흑백논리로 양분되는 경향이 다분하다. 대부분의 대중들은 인간복제란 한 인간을 외모, 정신, 지능, 사고방식까지도 완벽하게 복제한다는 것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예를들면 히틀러를 복제하면 큰 재앙이 다시 찾아 온다던가, 아인슈타인을 복제하면 인류의 모든 문제를 풀 수 있는 열쇠를 얻을 수 있다는 亡者복제에 대한 잘못된 인식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완벽한 삶을 자부했던 소설 「블루프린트」의 이리스 셀린으로 하여금 자신의 완벽한 재능을 그대로 재현할 길이 인간복제뿐이라고 착각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오도된 내용을 진실로 인식해버리는 대중들은 이러한 사실들에 대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의심해보고 허와실을 따지려는 노력을 대부분 하지 않는다. 그것은 생명공학분야가 일반 교육과정에서조차 상세히 다뤄지지 않았고, 일반적인 과학기술의 산물들에 비해 직접적으로 그 결과가 현재는 피부에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대중매체 또한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하거나 또는 주관적인 생각을 진실인양 보도함으로써 대중들에게 생명공학에 대한 무지함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대중들의 과학에 대한 무지함과 흑백논리는 때론 과학발전을 저해하기도 하고, 대중 자신들의 의견반영과 설득력마져 상실하게 만든다. 앨빈 토플러의 글처럼 생명복제술이 우리에게 장미빛 미래를 가져다 줄지, 회색빛 암울한 미래를 가져다 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과거 모든 과학의 산물이 그러했듯이 인류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생명복제술도 희망 또는 절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인간복제에 관해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 영화 <멀티플리시티>에 대해 생각해 보자. 바쁜 일상으로 인해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인 주인공은 한 박사를 통해 자신을 복제한다. 복제된 인간은 또 자신의 일을 분업하기위해 또 복제를 거듭한다. 이렇게 계속 복제가 거듭될수록 최후에 복제된 인간은 원본인간, 첫 복제인간들에 비해 훨씬 지능이 떨어지는 인간으로 비춰진다. 하지만, 실제 복제를 한다고 해서 복제인간의 지능이 원본인간의 지능보다 떨어질까? 복제라는 것은 결국 유전적 형질을 복사하는 것인데, 지능과 사고, 정신세계까지 복사된다던가 또는 훨씬 하등하게 복사된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인간의 지능과 사고, 정신세계는 유전적 형질과도 무관하지 않지만, 그들이 자라나는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란성 쌍둥이를 출생과 동시에 각기 다른 환경에서 성장시켰을 때 모습은 당연히 동일하지만, 주어진 환경에 따라 지능이 뛰어날 수도 있고 보통일 수도 있다. 결국 인간은 유전전 형질과 환경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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