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공공의적 2
- 최초 등록일
- 2006.11.09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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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짤막한 감상문입니다. 개인적인 일화도 있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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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원래 이런 종류의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이기에 공공의 적1도 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법학개론 시간에 이 영화를 보게 되면서 ‘이런 종류의 영화도 참 괜찮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영화는 강철중이라는 검사가 한상우의 비리를 파해쳐 내는 기본적인 줄거리로 이루어져 있다. 충분히 우리나라에 있을 수 있는 내용을 다룬 것과 감성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이 이 영화의 특징이라고 하겠다. 결말이 뻔한 내용이긴 했지만 나에게 많은 경각심과 생각을 갖게 끔 해 준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해 보았다. 만일 마지막 부분에서 강철중 검사가 자신의 지위를 버리지 않고 한상우를 잡으러 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것이 그것이다.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 즉 법을 어기는 행동을 함으로써 범인을 잡고, 불의를 이겨낸 것이 이 영화의 마지막 내용인데, 이 장면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시사점은 큰 것 같다. 법을 어겨야지만 정의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또한 법 때문에 정의를 구현 할 수 없다는 것도 법의 모순일 것이다.
얼마 전 법원 재판 견학을 하면서 느낀 것과 이 공공의적을 보면서 느낀 점이 일치한다. 내가 본 재판 중에 ‘왕가파 폭력사건’ 이라는 재판이 있었다. 그 사건은 4년전에 있었던 일로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재판견학을 간 그날이 이 사건의 결말을 내리는 날이었다. 그리고 결말은 그들의 무죄로 끝났으며 마지막에 판사가 하는 말이 당신들이 무죄라고 해서 죄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하였다. 죄가 없는 것이 아닌데 왜 벌을 주지 못하는 것일까... 바로 불충분한 증거와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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