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의 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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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왼발을...보고난...후...
..간략하게...영화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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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애를 가진 크리스티에게 동정심만을 주게 하지 않는 것도 나름대로 영화의 매력이라고 생각이듭니다. 보통의 장애인이 나오는 영화는 보는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생기게끔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화를 보는 내내 크리스티를 이해할 수 있는 단 한사람,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오아시스’라는 영화의 남자주인공(설경구)모습 또한 비쳐지곤 했습니다. 그 영화의 장애인 역(문소리)을 한 인물을 이해하는 단 한사람이 바로 그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분명히 있다는 사실이 저에겐 감동이었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도움은 필요한 것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어머니는 크리스티를 과잉보호하거나 남들보다 뛰어나기를 바라지 않고 있습니다. 그저 크리스티에게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고 기다릴 뿐입니다. 크리스티의 어머니가 보여준, 크리스티를 위해 분필을 쥐어주는 모습이 바로 그것입니다. 많은 것을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헤쳐 나가기를 기다리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를 베풀어주려 하는 것이 바로 어머니의 모습입니다. 서로를 향한 헌신적인 사랑과 희생으로 이뤄지는 교육이 바로 이 시대에 추구해야할 가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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