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나의 유서
- 최초 등록일
- 2006.08.16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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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업시간에 나의 유서에 대한 레포트를 받았습니다.
유서를 지난 날들을 후회하는 형식으로 쓴것이 아니라
앞으로 남은 시간들을 무엇을 하면서 보낼것인지에 대해 썼습니다.
좀 부끄러운 내용도 있지만 좋은 점수 받았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나는 100일 뒤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내 생각에는 가진 것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랑하는 할머니, 부모님, 우리 형, 사랑스런 조카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 나는 가진 것이 너무 많다. 그래서 죽음이 두렵다. 아무리 슬퍼하지 않고 남은 시간을 후회 없이 보내려 하더라도 나의 죽음으로 인해 나를 사랑해주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슬퍼할 모습이 눈앞에서 떠나질 않을 것 같다.
하루는 실컷 울겠다. 남은 99일 동안 안 울기 위해서.. 울면서 생각할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들을..
둘째날부터는 절대 울지 않을 것이다. 슬픔에 잠겨 하루를 더 보내야 한다면 99일후 ‘아! 내게 하루의 시간만이라도 더 있었으면..’하고 후회할 것 같기 때문이다.
바다에 가고 싶다. 어려서부터 물을 좋아해서 물에서 하는 놀이를 무척이나 좋아했다.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와 바나나 보트도 타고, 버터플라이도 타고 신나게 놀 것이다. 그리고 배고플 때쯤에 바다를 바라보며 조개구이와 회를 먹을 것이다.
내가 초등학교때부터 모은 우표들과 기념품들을 한 상자에 다 모을 것이다. 사람은 마음에 묻는다는 말이 있지만 나는 내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버리기는 너무 아까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겠다. 내가 죽는날까지 정말 씩씩하게 산다면 남아있는 사람들의 슬픔도 줄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우표들은 내 사촌에게 주고, 섹소폰은 내 친구 동엽이에게 주고, 클라리넷은 우리 형 주고, 오카리나는 내 연인에게 주고, 내 전공책들은 학교 후배들에게 나눠주고, 나머지 책들은 고아원이나 우리 시골에 꼬마아이들에게 나눠주고, 내가 가지고 있는 현금은 부모님 선물과 사랑하는 우리 형 선물을 살 것이다.
내가 정말 죽는다고 생각하니까 사랑한다는 말을 자꾸하게 된다. 우표들도 사촌들이 가지고 싶어할 때 몇 개는 줬었지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들이라 다 주지는 못했다. 죽는다 생각하니 그깟 종이가 뭐가 중요한가 싶다. 내가 지금까지 살면서 형에게나 부모님에게 사랑한다고 몇 번이나 말했던가..솔직히 후회된다. 정말 마음으로는 열심히 사랑했는데..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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