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이터널선샤인
- 최초 등록일
- 2006.07.22
- 최종 저작일
- 2006.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영화사 수업을 듣던 중 감상문으로 제출한 레포트입니다.
영화, 이터널선샤인을 중심으로 영화에서 진실/거짓을 다루는 방법, 현대사회에서 `나`란 존재의 정체성에 대해 기술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동영상 강의 중,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진실/거짓에 관한 내용을 들으면서 최근에 본 Eternal sunshine이란 영화가 떠올랐다. 교수님께선 공동경비구역의 예를 통해 소피(이영애)가 사건에 접근해가면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해 가는 과정을 언급하셨다. 나중에 히치콕에 관해 다루면서 현대영화의 주인공들이 갖는 정체성의 혼란에 관해 말씀하셨는데, 공동경비구역의 소피(이영애), 현기증의 주인공 제임스 스튜어트, 그리고 내가 말하려고 하는 Eternal sunshine의 주인공들은 한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들은 어떤 외부적 사건으로 인해 이전까지 믿어왔던 세계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이 의문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Eternal sunshine에서 인상깊었던 것은 `기억`에 대한 질문이다.
이것은 공각기동대, 매트릭스 같은 SF물에서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나`일 수 있게 하는 요소들 중에는 `내가 가진 기억`이 지대한 비율을 차지한다.
과거에는 온전히 하나였던 `나`라는 자아가 (제3강에서도 언급되어진 것처럼) 내가 인식하는 나, 세계 속의 나 등 여러 의미로 파편화된다.
존재하고 있는 내가 `나`를 인지하고 `나`를 바라본다.
또 사람들 가운데서 `나답다`는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이 내가 가진 특성, 성향, 버릇, 그리고 기억과 같은 요소들이다. 이중 하나의 균형에 균열이 왔을 때, 세계 속의 `나`는 이전의 `나`와 다르다고 평가받는다.
Eternal sunshine의 주인공들은 일상에서 미묘한 어긋남이나 부조화 등을 경험하지만, 처음에는 크게 개의치 않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 어긋남이 점차 커져가면서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때부터 주인공인 짐 캐리는 문제의 핵심에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과거에 자신이 일부러 특정기억을 지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물론 기억을 지웠다는 사실 역시 은폐시켰음은 당연한 일이고....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