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고대문명교류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06.26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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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수일 교수의 저서 "고대문명교류사"를 읽고 느낌을 적은 내용입니다. 이 책은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있는데 본인은 긍정적인 시각에서 이 책을 평해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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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대문명교류사』는 기원전에서부터 5-6세기까지의 문명교류사를 되짚은 각론으로서 동서양의 문명교류사에 새로운 해석을 했다는 점에서 훌륭한 면이라고 생각한다. `교류를 떠난 문명은 생존할 수 없다. 문명교류사 연구의 당위성이 여기에 있다`고 얘기하는 저자는 시종일관 세계를 동양과 서양으로 나누는 서양 중심적 관점(문명의 충돌)에서 벗어나 인류 문명 교류의 전체상(문명의 화해)을 이해하는 새로운 체계로서 글을 썼다는 것을 여러 가지 서술에서 느낄 수 있다.
우선 국내에서 처음으로 집필되는 ‘교류의 관점에서 본 세계사’인 이 책은 여러 가지 면에서 새로운 세계사 해석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일반화되어 있는 동양과 서양의 구분에 대해서 저자는 그런 해석에 대한 지양을 바라고 있다. 서양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신대륙의 발견이지만, 인류전체의 교류사에서는 신대륙의 발견은 기존 문명교류의 새로운 국면에 불과하다. 그래서 서양의 시각에서 벗어나면 교류사의 시기는 고인류의 이동 시기까지 소급된다. 문제는 역사 시대 이전의 교류사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원시 비너스상, 거석 기념물, 청동기 유물 등 고고학적 발굴 성과를 교류사적으로 재해석하여 고대문명교류를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과 실제를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로 야만으로 취급되던 유목민족의 교류사적 의의를 재평가하고 있다. 동 서양 구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양 중심의 일방적인 시각이 아니라 보편적인 시각에서 교류사를 재구성하는 면은 유목민족의 연구에서도 잘 드러난다. 스키타이 - 흉노 - 훈으로 이어지는 고대 유목기마민족은 문명에 비해 야만으로 취급되었으나, 그들 나름의 문화를 일구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침략으로, 때로는 무역으로 방대한 지역의 교류를 중개했던 유목민족의 교류사적 의의를 재평가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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