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학]젊은 예술가의 초상
- 최초 등록일
- 2006.05.26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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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젊은 예술가의 초상 감상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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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유년기에서 청년기에 이르는 주인공의 정치적, 종교저그 지적 편력을 다룰 뿐만 아니라, 가정과 종교와 국가를 초탈한 그가 예술가로서의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결국에는 자기 유배의 길을 떠나는 과정까지를 그리고 있다.
제 1장에서 작가는 주인공 스티븐 디덜러스의 뇌리에 살아 있는 유년 시절의 기억을 파헤침으로써 소설을 시작한다. 아버지로부터 동화를 듣고 단티 아주머니의 가르침을 받던 유년기의 이야기는 이내 클롱고우스 우드 학교에서 보낸 나날에 대한 기억으로 이어진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자아 의식이 너무 강해 그는 학교 생활에 절 적응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동료 학생들이나 교사들로부터 부당한 박해를 받기도 한다. 이 점이 드러나는 대목은 스티븐이 교실에서 학감 선생에게 부당하게 매를 맞은 후 교장을 찾아가는 장면이다. 이는 이런 일이 앞으로 있게 될 스티븐의 거부적이고, 반항적인 자세를 예견케 해준다.
학교 생활 이외에, 그의 의식 세계에서 심상찮게 중요한 위치를 차자해 온 것은 가정, 정치 및 종교이다. 첫 장에서부터 우리는 그의 주위 환경을 이루고 있던 종교 생활과 정치적 분위기의 편모들을 볼 수 있다. 가령 크리스마스 만찬 장면을 통해서 우리는 아일랜드 민족의 정신 생활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 요구와 영국 통치로부터의 독립을 지향하는 정치적 갈망 사이의 갈등이 심상치 않음을 엿볼 수 있는데, 이 두가지 현실은 스티븐이 언젠가 예술가적 자아를 의식하고 이를 확립하려고 마음먹는 날 모두 버리거나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될 장애물들이기도 하다.
제 2장은 스티븐의 부친이 파산한 어느 해 여름의 얘기에서 시작하는데, 가을에 클롱고우스 우드 학교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 것을 안 스티븐은 동네 아이들과 전쟁놀이를 하거나 우유마차를 따라다니거나, 찰스 아저씨와 심부름을 다닌다. 한편 꿈속의 여인 메르세데스를 찾아다니거나 현실의 여인 에머 클러리를 만나면서 그는 자기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정신적 노력을 계속한다. 뿐만아니라, 스티븐은 자신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되던 ‘커다란자기 몫의 역할’을 장차 담당하기 위해 남몰래 준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또 자기야말로 다른 애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며 ‘자기 영혼이 그 동안 꾸준히 지켜보고 있었던 그 실체 없는 이미지’를 실세계에서 마주쳐 보기 위하여 마음을 가다듬기도 한다. 또 이 이미지와 마주치는 순간에 ‘연약함과 소심함과 무경험이 그로부터 떨어져 나가게 될 것’이라는 믿음이 이 무렵 그의 정신 세계에서 은연중에 확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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